10월 13일 <15회 황금펜 아동문학상 시상식 & 계몽아동 문학회 가을 세미나>가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전주역에 내리니 <부채춤 추는 여인>토피어리가 맞아주었다.
영국 첼시 정원박람회에 출품하면 유럽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주 한옥마을 최명희 문학관
947년 10월 10일- 1998년 12월 11일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2천만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혼불(1부) 당선
육필로 원고지를 메워 1만2천장을 써낸 작가
「혼불」 2부- 5부를 1월간 『신동아』에 7년에 걸쳐 연재하였다.
지병을 숨기고 집필하다가 소설을 끝맺지 못하고 1998년 12월 11일 사망했다.
1996년 12월 「혼불」 제1~5부(전10권)가 출간, 전북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해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작가 최명희와 혼불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을 결성했다.
"쓰지 않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나는 때때로 엎드려 울었다.
그리고 갚을 길도 없는 큰 빚을 지고 도망다니는 사람처럼 항상 불안하고 외로웠다."
"나는 일필 휘지를 믿지 않는다.
원고지 한 칸마다 나 자신을 조금씩 덜어 넣듯이 글을 써내려 갔다."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자꾸만 이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내내 부끄러웠다.
문학관 지하에서 황금펜 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오순택 회장의 인사말로 새 식구를 맞이하는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이혜령 동화 부문 당선작<내 이름은 환타>
김수희 동시 당선작<꽃봉오리>
당선자의 수상소감을 듣고
선배들의 축하 말이 담긴 부채를 선물받았다.
2부순서는 전년도 당선자 김규학, 전은숙 회원의 축하무대.
한옥마을 청사초롱으로 자리를 옮긴 뒷풀이 시간
(회장님과 허호석 선생님 고영미 회원이 답사를 다녀왔다기에 ,
전주에 있는 김자연에게 숙소와 식당을 물색해 달라 부탁했다. 덕분에 여러사람이 잘 자고 잘 먹고 호강을 했다)
문학상 운영에 관한 난제를 허심탄회 나누고 새식구 신고식을 치른 다음,
최고령 회원 허호석 선생님은 분위기 메이커. 문삼석 전 회장님은 최다 댓글로 카페 지킴이 역할을 해주셨다.
나는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께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나눴다.
노래방에서 그간의 회포를 풀고.
다음날 아침은 김치명인의 콩나물 국밥집에서
세월이 선후배의 도타운 정을 쌓아줄 것이고.
나는 전 날 물색해 둔 한복 대여점으로 회원들을 이끌었다.
한복을 차려입고 해설사를 만나기 위해 오목대로 향했다.
오목대서 내려다 본 한옥마을
교동,풍남동 일대 700여 채의 전통 한옥. 일제강점기에 성곽을 헐고 도로를 뚫은 일본 상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마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이 있는데 ,이성계가 연회를 열었던 오목대와 이목대, 한국 천주교 순교 1번지인 전주 전동성당, 향교 등의 문화유적이 있다.
전주전통문화센터, 전주전통술박물관, 한옥생활체험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및 명품관 등이 있다.
어진박물관
<태조 이성계 어진>
마침 전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시기라 취재 나온 아들을 잠깐 만날 수 있었다.
어릴 때는 곰살맞은 엄마 바라기였는데 즤 아부지 닮아 말수 적은 사내가 되었다. 나는 아들하고도 염화시중을 해야한다.
아쉬운 작별시간.
씨 유 어게인(드라마 미스터 썬샤인을 보고 나서 이 말이 눈물겹게 정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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