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교육문화 회관의 <한 학년 한 책 읽기>
5월부터 11월 까지 완산 초, 전주초, 진북초, 완산 서초, 원동 초, 전일초 6개 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다.
마지막 수업이 있던 날 김자연을 만났다.
전주에 살면서도 이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다며 좋아했다.
우리는 전주천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비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은행잎을 바라보았다.
나이들어가면서 마음 통하는 지기가 있다는 건 분명 행복이다.
전주 노랑 카페. 하프돌 수업으로 메니아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하프돌은
1900-1930년대 유럽의 상류층 여인들이 재봉기술을 배우기 위해 하프돌을 이용해서 가정용품을 만든 취미생활이었다.
가구의 장식, 핀쿠션, 램프, 보석상자, 티코지, 브러쉬. 세면도구, 파우더 퍼프 등 그 쓰임은 다양했다
Porcelain half doll은 자기로 만든 상반신 인형. 상반신, 팔, 다리 세부분으로 만들어졌다
하프돌은 주로 독일에서 생산 되었는데 작품 속 여인을 모델로 하거나 실존 인물을 모델로 만들었다.
팔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거나 머리에 모헤어 가발을 씌운 고가의 작품들도 있었다.
대량 생산을 할 수 없고 동일 작품이 나오기 어려웠다.
예술적 가치를 인정 받은 작품은 그 희소성으로 가격이 상당하다
여자 형제가 없어 "향이 언니"라 불리는 게 어색했지만 자꾸 들으니 마치 피붙이 동생을 얻은 듯 마냥 살갑다.
겨울 문턱으로 들어선 스산한 거리에서 마움이 따스한 것은 함께 보낸 시간이 흐뭇했던 탓이다.
'동화, 강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25회 베스티안 재단 멘토링 (0) | 2018.12.31 |
---|---|
924회 2018년 마지막 강의 (0) | 2018.12.28 |
919회 작가와의 만남 ,책으로 미래를 열다 (0) | 2018.11.17 |
904회 여름 손님 (0) | 2018.08.01 |
905회 거제 - 창원- 밀양 (0) | 2018.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