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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1073회 페인팅

멀리 가는 향기 2021. 9. 5. 22:38

페인팅 할 일이 있어 페인트 가게에 왔다.

요즘엔 컴퓨터를 사용해서 원하는 색을 정확히 조색을 해준다.

조색 후에는 깡통을 흔들어서 색을 섞어 준다.

 

간현 쪽 비탈에 돌무더기가  있다. 예전에 물이 흐르던 곳이었을지 모른다 .
그 많은 돌들을 이용해서 개비온 벤치를 만들기로.

게비온 벤치 위에 마고 목공소에서 얻어 온 상판을 얹었다.

거친 상판을 그라인딩 하는 이 목사. 

                                           곱게 갈아낸 상판에 투명 오일 스텐을 발라 마무리.

프렌치 폴딩 체어 . 주로 유럽 카페에서 야외용 테이블로 이용한다.

녹방지용 페인트 초벌 하고, 터키 블루색  에나멜 페인트를 칠하고   

목재 부분은 오일 스테인 칠로 마무리.

한복 프로젝트 촬영하던 날  인터뷰 테이블로 활용.

중앙시장 도로에 버려진 의자를 주워왔다.

이 의자 디자인은  영국풍이지만 일본 제품이다.

사포질을 해서 마감제를 벗겨냈다.

새빨간 에나멜 칠을 해서  포토존 의자로 

길르앗 벨리  커다란 추자나무 아래 의자 두 개가  버려지다 시피 놓여있었다.

그 의자가 필요하다 했더니  이목사가 장로님한테 얻어주었다.

심심한 엄니가 마감제 사포질을 거들었다.

포토존에 내놓을 의자 리폼 완성. 미국에선 흔한 빈티지 스타일이다.

 

American Oak Rooking Chair Press Back  c1905 

2014년  아파트 재활용 코너에 버려진 참나무 흔들의자를 가져다 오일만 칠해주었다.

 이 의자에서 바느질도 하고 책도 읽고  남은 생의 동반자로. 

 

버려지는 걸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나의  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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