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복합문화센터 미담관 2022.2.8-3.4
1953년 스위스에서 창립된 국제 아동 청소년 도서 협의회에서 주관하는 IBBY어너리스트의 2022년 컬렉션 전시.
모든 어린이들이 수준 높은 책을 읽으며 성장 할 수 있도록, 어너리스트들이 추천한 우수 신간 컬렉션.
60개국에서 추천한 179종 도서는 전시가 끝나면 2년간 세계 순회 전시를 한다.
이웃에게 학대 받는 마당개를 데려온 지인 덕에
바다와 산이 남매는 검정개 강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스케치 속에 담긴 따스한 일상은
아름다운 그림책이 되었다.
먼나라에서 온 그림책에 메세지를 남기고.
길거리의 가판대에 들어 앉아 기계처럼 물건을 파는 올가,
좁아 터진 가판대 안에서 여행 잡지를 읽다 석양이 황홀한 바다를 보고싶은 꿈을 꾼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과자를 훔치는 아이들을 잡으려다 가판대가 뒤집히고 만다.
늘 그자리에 붙박이로 살던 올가는 키오스크를 든 채 산책을 나선다.
강아지 목줄에 걸려 강물에 빠진 올가는 바다로 떠내려갔다.
이제 올가는 해변의 키오스크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다.
꿈꾸던 대로 황홀한 석양을 마음껏 바라보면서!
아이도 읽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읽고
0세부터 100세까지 인생을 담은 그림책.
작가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 물었다고 한다.
‘살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그 대답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풍선을 타고 둥둥 떠다니던 첫사랑의 마법
일러스트에 놀라 책 표지를 다시 보고,
마지막 장을 넘기고서 올 에이지 그림책이란 걸 이해.
사랑, 그거 어른이 되어서도 아프더라.
나와 달라서 끌리고
니와 달라서 상처 받고
헤어짐은 문득 문득 파고드는 깊은 상처
결혼은 이인삼각 달리기
남자가 임신과 육아를 한다면 종족보존은 어렵겠지.
요즘은 자상한 아빠들이 많더라.
처음 해보는 육아로 시행착오를 겪지만
사랑이 마구마구 샘 솟는 행복한 시절.
믿고 의지하던 짝을 영원히 볼 수없게 된다는 건 끔직한 고통.
살 날이 얼마나 될지 모르기에 더욱 소중한 지금 이 순간
메멘토 모리! 그 누구도 벗어 날 수 없는 순리.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 까지
저마다 겪었을 다양한 삶의 이야기.
"인생 뭐 있어?"
자조적인 말을 일삼는 사람을 보면 짠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인생 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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