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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1144회 용문 꽃님이

멀리 가는 향기 2022. 10. 29. 21:31

 

여름에 동생 지인을 따라 온 손님이 있었는데 

그녀가  집으로 초대를 했다.

처음 만났지만  꽃 이야기를 하다 마음이 통했다는 것이다.

 

청하쑥부쟁이, 구절초, 소국이 어우러져서  가을분위기 물씬.

 

 

이날 함께 초대된 이는 횡성에서 예절과 다도를 가르치는 예다원  원장 이다. 

 

초면이지만  꽃이야기로 가까워지고 

 

주연씨가 정성껏 차린 건강 밥상을 받았다.

 

두부버섯  샐러드와 단호박 죽을 시작으로 코스 요리가 나왔다. 

 

                                  이야기 하면서 먹다보니 과식을 했다.

 

그녀는 청계 먹이로 거저리 밀웜을 키운다했다.

건강한 알을 얻으려고 닭먹이에 신경을 쓰는것.

 

  주연씨가 하우스에서 공심채를 뜯어 줬다.

그녀가 나눔해준 다알리아와 바늘꽃 등 식물들 때문에

집에 데려다 주기까지.

 

 

공심채 조리 법을 검색하다 캄보디아에서 먹은 모닝글로리라는 걸 알았다.

굴소스 대신 두반장으로 볶았는데 아삭아삭한 식감에 두 끼를 먹었다.  

관심사가 같은 이들과 함께한 즐거운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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