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반짇고리

1162회 모헤어 가디건 리폼

멀리 가는 향기 2023. 3. 18. 17:19

모헤어 울에 아크릴이 20% 혼용된  가디건은  가볍고 따스했지만

앞자락이 늘어져 활동하기 불편 했다.  

묵혀 두었던 가디건을 리폼하기로

 잘라낸 앞단에 천을 대고 손바느질로 마무리한 다음,

삼각형으로 잘라낸 가디건 자투리로 칼라를 만들었다

앞단의 곡선을 살린 디자인인데 맘에 들지 않아   뜯어내고 수선 시작

앞단에 대었던 천을 뜯어내고 단을 말아서 꿰[멨다.

보통 편물 조직은 자르면 올이  풀어진다.

앙고라 산양털인  모헤어는 털이 길어 잘  풀리지 않는다.

게다가 사선으로 잘랐기 때문에 풀릴 염려가 없어  작업이 쉽다.

편직 방향의 가로로 자를 때는  올이 풀리지 않게 감침질을 한 뒤 바느질을 해야한다

 

 

단추 박스에서 찾아낸  중국풍  비즈단추를 달았다.

 

단추박스는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가게에서 찾아낸 철제 공구박스.

6-70년대 미국 공장에서 나사못 같은 걸 분류 해서 담던 박스다. 

(공구박스에 모아 놓은 단추들을 색상, 디자인 별로 분류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