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반짇고리

1169회 프랑스 자수 샘플러1

멀리 가는 향기 2023. 5. 8. 22:34

오십견 치료로 

재활의학과에 다녀오던 날 이었다

건널목에서 날 유심히 바라보던 여자가  물었다

"그 빽 만드셨어요?"

퀼트를 배운 적 있다는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명함을 받아왔다.

'버느질 수업을 하게 되거든 연락해 달라고'

바느질에 진심인 사람을 만나면  마음 통하는 친구를 만난 듯  즐겁다.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의 교재는 더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틈틈이 짬내어  바느질 수업용 교본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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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자수의 스티치 종류는 120여가지도 넘는다.

그 중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스티치는 20 종.

이 기법만 마스터하면   웬민한  작품은 완성할 수 있다.

 

손수건  크기의 린넴 천에  도안을 그리고

 

짬나는 대로  들고 다니며  전철이나 기차에서 수를 놓았다 

 

지방 강연 가서  혼자 잘 때도 

 잠 못  이룰 때도  바늘을 잡았다

 

 

 

인형만들기 샘플러

예전에 가을샘과 동대문시장 갔을 때  손녀에게 줄 

인형 만드는 커트지를 함께 샀다.

커트지 오려 인형만들고  남은천으로

인형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 샘플러를 만들었다.

 

모자는 뜨게질하고

반짇고리 수놓고

 

옷 만드는 순서를 익히도록

원래 있던 옷 위에 옷을 만들어 입힌  힌  것

완성 후  세탁을 했는데 수실에서 물이 빠져 오염이 되었다,

20대 때 사용하던 일제 수실은 이런 일이 없었는데 ...........

믹스컬러로  염색된 자수실에서 물이 빠졌다. 

앞으로 신중히 색실을 골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