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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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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밥상

1190회 자연주의 식생활

멀리 가는 향기 2023. 10. 5. 17:28

 

27일 풍물시장이  열리는 날 추석 장을 보러 갔다.

길이 막혀 둘러 보니 시장을 모시고 나온 공무원들이 촬영하느라  난리 밥석. 

 

 맵지 않은 태양초 ( 말은 태양초지만 씻어서 건조기에 말린 것)는  씨가 비칠 정도로  색이 맑고 곱다. 

꼭지 딴  곳도 하얗고 깨끗하다.

 

고추 할머니가 정직해서 단골 삼기로.

1근에(600그람) 이만원인데   만 팔천원에 깍아주고 근처 방앗간 소개 해서 10근에  만원주고 빻아왔다.

 

버섯 중에 최고라는 능이는 징그러워서  내 돈 주고 산 적은 없다. 

오이꽃 버섯 (꾀꼬리 버섯)은  칠십 평생에 처음 본 귀엽고 예쁜 버섯이었다.

( 꾀꼬리깃털처럼 노란 색에 샛노란 오이꽃처럼  생겨서  )

인공 재배가 안되는 자연산이라 가격이 착하지 않다. 

 

오이꽃을 데코레이션한   오이꽃버섯 무침.

 

판매하던 할머니는 "데친 다음 씼어서 꼭 짜요.  들기름 치고 소금 약간만 해야 버섯 맛 제대로 나요"

아미노산이 19종류나 들어있고 암종양을 억제하는 약리 작용이 밝혀졌다고.

 

판대리  취나물장아찌, 차조기장아찌, 매실장아찌는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 

 

더덕구이

 더덕은  폐와 기관지를 보해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황태구이

황태의 단백질 햠유량은 소고기의 4배. 혈관 독소 제거및 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엄니 좋아하는 동태전

간을 보호해 숙취해소에 좋고 눈에 좋은 비타민 a를 함유 .

 

 

양배추 셀러드

 

 위에 좋은 양배추에 판대리 비탈 정원에서 기른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밤 믹스 . 땅콩+ 메리골드청 +올리브오일  소스

 

 

비트 &배  피클  /(비트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재워 먹는 방법도 추천)

 

남동생 눈의 흰자위가 실핏줄로 혼탁해져 있었는데  비트즙을 먹고 나서  깨끗해졌다

비트의 질산염은 혈관을 넓히고 이완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 탁월. 심부전환자들의 근력 향상에 도움.

비트는 흙냄새가 나서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녹황색 채소들과 피클로 만들면 먹을 만 하다.

 

오리 항아리 훈제구이 

동생이 참숯 피운 항아리에 넣고 2시간 동안 기름을  빼 훈재구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는 포하지방이 70% 나머지는 중성지방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관에  기름때가 끼도록하는  혈관질환의 주범이다. 

 

오리고기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70%  나머지는 포화지방이라 

혈관건강에 좋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옛날부터 오리는 남의 입에 든 것도 뺐어 먹으라는 말이 괜히 생긴 건 아니다.

 

육류와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는 현대인은 산성에 가까운데 , 

오리는 채소나 과일처럼 알칼리성 식품.  

오리는 독극물을 먹어도 죽지 않는 유일한 동물이다.

오리는 중금석과 노패물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어 약재로 사용되었다.

 

감자 옹심이

 

감자는 체지방을 분해하고 감자 전분은 손상된 위를 회복시킨다.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 다이어트에 도움.

 

멸치와 다시마 대파를 넣어 끓인 육수에,

감자를 갈아 면포에 담아 국물을 짜내고  전분을 섞어 소금간으로  옹심이를  만들어 끓인  뒤

들깨를 듬뿍 넣어 뜸을 들이면  한 끼 든든한 식사. 

 

원주 내려 온 뒤로 우리 산에서 자라는 나물과 밭에서 기른 채소  ,

잡초로 뽑아내던 명아주, 질경이, 고들빼기들도 좋은 식재료가 되었다.

 

서리태 콩국수

면역력 강화 항산화, 혈압조절,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콩물로 마시는데, 몸이 찬 사람은 과식 주의.

 

가지 김치

항산화 성분이 풍부  블랙 푸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 예방.

 

겉껍질이 진초록인  블랙 망고 수박은  키우는 재미도 있고 단맛도 뒤지지 않는 눈이 즐거운 수박.

 

 

주인공 작은 나무가  부모를 잃고 조부모 품에서 자라는 동안 겪은 자전적 스토리.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체로키족 인디언의 본성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책..

우리는 민들레꽃들을 따서 샐러드로 만들어 먹었다. 분홍바늘꽃이나 자리공, 쐐기풀 따위를 섞어서 먹으면 맛이 좋았다.
그중에서도 쐐기풀이 가장 맛있었지만 쐐기풀에는 작은 가시가 붙어 있어서 따려면 손이나 팔 여기저기를 찔리곤 했다.

커다란 자주색 꽃이 피는 분홍바늘꽃에는 긴 줄기가 달려 있다.
이 줄기는 껍질을 벗기고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요리를 해서 먹어도 되는데,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한 맛이 났다.


산허리를 빙 돌아가며 무리 지어 자라는 겨자는 노란 담요를 깔아놓은 것처럼 보였다. 줄기 꼭대기에는 작고 밝은 선황색 꽃이 피었고 잎은 매운 맛이 났다.
할머니는 그것들을 다른 나물과 섞어서 샐러드를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씨를 갈아 죽처럼 만들어 겨자 양념으로 쓰기도 하셨다.


야생으로 자란 것들은 사람들이 기르는 것들에 비해 백 배나 강한 맛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가끔 야생 양파를 찾아내곤 했는데, 한 줌 정도만 있으면 재배한 양파 3,40킬로그램과 맞먹을 정도로 강한 맛을 낼 수 있었다

인디언들은 동물들이 풀을 먹고 상처나 질병을 치유하는 것을 눈여겨 보았고 식용할 수있는  약초를 알아냈다.

 

블루베리- 

- 수세기 동안 블루베리를 채집하여 생으로 먹거나 저장해 두었다가 먹었다. 

블루베리 식물의 각 부분은 약용으로사용되었는데, 잎으로 만든 차를 마시면 피를 맑게 한다고 여겼으며,

그 과즙은 기침에 효험이 있고 과즙은 바구니와 천을 염색하는데 사용되었다.

말린 블루베리르 넣어 먼든 쇠고기 포는 일년 내내 보관하여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풀루베리 가루를 수프, 육류에 첨가 요리의 맛을 냈다

허브 세이지 감염 원인인 박테리아를 억제 산화방지제의 역할을 한다 . 잘게 찧은 세이지 잎을 상처에 문지른 다음 반창고를 붙이면 된다.

로즈마리차조기처럼 산화방지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식의 부패 방지에 사용한다. 고기 냄새를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다.

 

북미 야생식물 에키네시아는  수세기 동안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질병에 면역 기능을 증진 시키는 전통  약재로 사용

최근에 에키네시아 추출물은 피부 보호를 위한 화장품 원료로서 응용되어 오고 있다.

 조직 배양한 에키네시아 추출물의 평가 결과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고  콜라겐 분해효소의 발현을 억제하였다.

음식을 먹을 때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 소식하라. 

 

나뭇잎을 보라. 추워지면 잎은 색깔이 바뀌어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무의 일부다.

나뭇잎의 색깔 변화를 보는 것처럼 사람들은 네가 삶에서 이룩한 것을 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그것이 아름다움일 것이다.

결국 너도 떨어질 때가 오겠지만, 떨어진 후에는 다른 이들이 뒤를 잇게 돕는 양분이 된다.

새해가 되어 만물이 다시 푸르게 바뀔 때 땅에 떨어진 것의 일부가 삶을 이어간다.

사람의 생명도 그렇게 이어진다. 

 

 

직접 만들어 먹고 입고 쓰는  핸드메이드 라이프는  자급자족의 즐거움.

 

 

허약체질로 태어난 나는 먹거리를 조심하는 것으로  친환경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일찌기 콜라 사이다 등 청량음료는 물론이고 깡통에 든 가공식재료도 멀리 했다.

 

일상 생활 중에 사용하는 치약,  샴프, 바디워시들도 몇가지 종류를 적은 양을사용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경피독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들이 만드는 과정과 재료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

메이커 화장품들이 한국 콜마에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고 나서

화장품은  토너, 로션, 영양크림,  선크림으로 가짓수를 줄였다.

그대신 일주일에 두 번 들깨가루 와 비타민 C를 꿀에 개어 천연 팩.

미장원에서 염색하고 계산을 하려다 핸드폰 화면이 보이지 않는 경험을 한 뒤로,  

뿌리 염색도 자제하려고 두건을  애용한다.   미장원 출입은 커트할 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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