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향기 스타일

1234회 울트라 패스트 패션

멀리 가는 향기 2024. 8. 28. 22:36

 미국 위성 사진 영상 업체 '스카이파이(SkiFi)'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촬영 사진 공개


칠레는 해마다 약 6만 톤에 이르는  최대 중고 의류 수입 국가,  

팔리지 않은 3만 9천 톤은  아타카마 사막에 버려진다.
이 옷들은 화학 처리가 돼 있어 매립은 허용되지 않고 생분해까지는 최소 수백 년이 걸린다고.

또 플라스틱만큼이나 독성이 강해 대기질이나 지하수 오염 위험으로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스카이파이는 "옷 쓰레기 더미의 크기가 우주에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라며

사진을 통해  패스트 패션 산업의 심각성을 알렸다.

            - EBS PD로그


 유엔은 저렴한 의류를 빠르게 대량 생산하는  패스트 패션 현상이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만들어   “환경적·사회적 비상사태”라고 부른다. 
대량생산 - 소비 - 과다폐기로 이어지는 악순환과 열악한 노동환경 불공정 거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협.

 

값싼 폴리에스터 섬유는 면 섬유의 3배 이산화 탄소 배출

(합성섬유 옷을 세탁기에 돌리면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하수구로 버려진다)

세계자연 보호 연맹은 미세플라스틱 35%는 세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

초고속 SPA가 나왔다… '울트라 패스트 패션'

SPA : 한 회사에서 상품 기획+ 제조+유통 +직접판매  디자인부터 출고까지 1주일이면 끝    

온라인 초고속 패션 업체, 부후(Boohoo) 주가 289% 급등
아소스는 매주 4,500개, 미스가이드는 매달 1,000개 이상 '신상' 의류 출시.

주로 이십 대 젊은 층 타깃으로 소셜미디어 적극적 활용해 트렌드를 선도

 

옷을 적게 사고, 실증난 옷을 고쳐, 오래 입는 옷 입기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페스트 패션을 나만의 명품으로 만들어  오래 입는 방법.

 

여름용 민소매 린넨 원피스에 덧 입을 쉬폰 소재 가디건을 인터넷 구매.

이른바 싼맛에 구입했다가 금방 버려질 페스트 패션이다.

 

 

쉬폰은  노방이라 부르는 잠자리 날개처럼  비치는 저렴한 한복 천.

손빨래하면 금방 마르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중국산 티 나지 않게 리폼해서  오래 입기 

 

1 기장을 자르고 레이쓰를 덧대 공들여 손바느질로 마무리.

   잘라낸 부분은 스카프로 활용.

2 소매단과 넥 라인, 앞여밈단에 비즈 장식 하기 

 

3 넥라인 중심의 미싱 바느질 뜯어내고 손바느질로 안 보이게 마무리헤서 디테일 살리기 

 

4 왼쪽 쇄골뼈 아래 코사지 다는 부분에  천과 같은 색 퀼트실로 자수 놓기 .

민소매 린넨 원피스에 볼레로 덧입기.

린넨 재질의 원피스는 박스형에 기장도 길어 시원하고 편안한 여름 옷. 

스커트 밑단에  고무줄울 넣어 편하게 입던 스커트가 낡았다. 

일 바지 만들어 입다 버릴 생각으로 엄니한테 바느질 부탁

 

엄니가 사진을 찍고 잘 찍었다고 파안대소.

코펜하겐 패션 인플루언서 페르닐 로젠킬데

출시 직후 품절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패션, 키친 인테리어, 소파까지.  그녀의 터치가 더해지면

세상에  하나뿐인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으로 재탄생한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패션에 호기심이 많았어요.

재활용함에서 옷을 골라 직접 수선해서 만들어 입을 정도로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어요. 튀는 옷을 많이 입었거든요.

하지만 멈추지 않았어요. 저 자신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사랑했거든요. 지금도 그렇죠.

개인적으로 패스트 패션의 성공으로 품질 낮고 수명 짧은 의류들이 지구를 해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재고로 남겨진 옷들의 예쁜 포인트들을 되살려 믹스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옷이 돼요.

품질도 훨씬 좋아지고요.  제작하는 데 공임비가 많이 들어 가격대는 비싼 편이지만 

업사이클링 패션이 더 주목받길 바라요.

 

소파 틀은 경매로 저렴하게 구매하고 이베이에서 오래된 패치워크 패브릭을 구해 덮었어요.

만들어 보니 아이가 뭔가를 쏟거나 묻혔을 때 여분의 천으로 쉽게 수선할 수 있어 편하더라고요.

보기에만 멋진 고급 소파를 샀다면 아마도 아이가 망가트릴까 우려하며 살았을 텐데 말이죠.

 

 

저자는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컨설팅 직업을 가졌다.

그는 옷을 잘 못입는 고객의 스타일 검진을 하고

체형에 맞는, 피부에 맞는, 감성에 맞는 스타일의 옷을 골라 자기 다움을 내세울 수있는

  6개월 과정 피드백  컨설팅을 한다고. 

 

'옷입기는 자기 특유의 아우라를 담아내기위해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라 했다.

그 사람이 입은 옷은 그 사람의 생각과 느낌,  자세와 태도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증표다.

'옷입기는 꾸밈을 통해 나를 위장하는 사치가 아니라 ,

가꿈을 통해 내 꿈을 이뤄나가면서 나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하는 예술적 행위다.'

나만의 고유한 스타일이 드러나는 우아한 옷입기를 권유하는 경험을 통한

 '비포 에프터' '하우 투'를 위한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책 속에서 배운 충동구매를 하지 않고 현명한 의류 소비를 위한 방법

 

* 룩 북과 쇼핑 리스트 작성하기

* 옷은 계절별, 아이템별로 분류.

* 일주일별로 입을  아이템 모아서 스타일링 하기 

* 부피가 크거나 값이 나가는 겨울옷은 여름에 사기. 꼭 필요한 계절 아이템은 미리 구매

* 계절 별 분기별 의상 조합하여 세팅 해두기 

요일 별로 의상 스타일을 정해 놓는 습관을 기르면  유행하는 옷을 덩달아 사는 과소비를 줄일 수있고 

따라쟁이로 몰개성한 스타일은 면할 수있다.

내말인 즉슨  옷정리를 잘하면 옷장이 미어 터지는데도 '입을 옷이 없다는' 소리를 안하게 된다.

'향기 스타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36회 패션, 색을 입다  (0) 2024.09.14
1218회 호박목걸이  (0) 2024.04.26
1193회 블레이저 자켓으로 만든 베스트  (0) 2023.10.23
1183회 쓸모 있는 돌멩이  (0) 2023.08.11
1155 회 리즈 시절  (0)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