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더니 구름이 요사스런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3일 섬강사랑 창립총회 박전하 초대 회장 선출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라는 관동별곡 구절의 섬강은
원주 남서부 지역을 흐르는 한강 제 1지류.
횡성 태기에서 발원한 개천이 횡성 공근면에서 금계천과 만나 섬강이라는 이름을 얻어
원주 호저면 지정면 문막을 지나 부론면에서 여주 강천면과 경계를 이뤄 남한강에 합류한다.
섬강은 원주에 이르러 점말을 휘돌아 간현, 문막으로 흐르는 동안 드넓은 둔치를 만든다.
문막이라는 지명도 섬강물을 막는다는 뜻의 '물막이'를 음차한 것이라는데
여기에 소수력발전소를 세워 호수를 만들자는 주민 숙원 사업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지농추 사무국장 우리의 박대장이 벼르고 벼르던 칼을 빼들었다.
제발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무리 없이 잡음없이 진행되기를.
앞장서 애쓰긴 싫고 앞장 선 사람 깎아 내려야 자기가 올라가는 줄 아는 베짱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5일 ,마이플 정성빈 대표와 직원들 유알컬처 방문.
이형호 대표 안내로 11월에 있을 행사를 위해 내부시설을 돌아 보았다.
6일 둘째 동생이 왔다. 큰동생은 용접을 배우고 둘이 뭔가를 만들었다.
건축 현장에서 쓰고 남은 자재로 벤치를 만든 것
인더스트리얼 벤치.
13일 책상 서랍속의 잡다한 물건 정리 하다 발견한 사진.
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소식으로 대한민국이 잔치 분위기일 때
그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해산토굴에서 찍은 사진이 눈에 뜨인 것도 희안하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는 1799명을 대상으로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국민 절반 이상이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독창적인 문체와 서사’를 꼽았다. |
....................................... 이 와중에 한강 작가의 사생활을 들추려는 유튜버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벨상의 권위를 문제 삼기 뭣하니, 작품 대신 작가의 '뒷담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유튜브에선 ............... 느닷없이 작가와 가족들이 조리돌림당하는 형국이다. 한술 더 떠 일부 보수단체는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 몰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취소해달라는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한강 작가가 역사를 왜곡한 소설을 썼다는 이유에서다. 국회가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가 폭력에 대해 사과까지 한 5·18과 제주 4·3의 역사를 통째로 부정하는 만행이다. --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발췌 |
2014년 김영미 시인과 운주사 와불을 뵈었다.
1996년 계몽문학회 남도 문학기행 이후 18년만의 발길이었다.
천개의 탑과 석불을 세우던 손길은 어떤 희망을 다졌을까?
천탑의 전설은 언제쯤이면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날 나는 산 등성이에 누워 계시는 두 분 부처님을 보자마자 <부처님 일어나세요>라는 제목을 떠올렸다.
1980년 5월, 둘째 임신 중에 광주 사는 이종사촌들에게 그때의 참상을 들었다.
오랫동안 5.18을 가슴으로 삭이다가 운주사 와불을 만나고 와서
80년 5월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항거하는 용기를 중편 <부처님 일어나세요>로 풀어냈다.
작가는 어느 한편으로기울지 않는 시각으로 역사의 현장을 다뤄야한다.
하물며 동화로 담아내는 것은 더욱 버겁다.
............................................................................. 이와 같은 이색적이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운주사는 현대로 넘어오면서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원천으로 주목받았다. 독일의 사진작가이자 예술평론가였던 요헨 힐트만은 1985~1986년 광주를 방문하였고, 이 기간 동안 운주사를 다녀온 후 자신의 영감을 남겼다. 프랑스의 소설가였던 르 클레지오는 2001년 10월 운주사를 방문하였고,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 「운주사 가을비」라는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운주사의 불상과 불탑은 국내의 문학인들에게도 영감이 되었다. 소설가였던 황석영은 역사소설 『장길산』을 1974~1983년 한국일보에 연재하면서 운주사를 '혁명의 땅'으로 묘사하였다. 동화작가인 김향이는 동화집 『쌀뱅이를 아시나요』에 「부처님 일어나세요」를 넣어두었는데, 5.18로 빚어진 한 가족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운주사의 와불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연결하였다. 그 외로 시인 고은이나 조태일 등의 시인도 운주사를 소재로 여러 문학작품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운주사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새 세상에 대한 염원과 새로운 무언가를 실현할 수 있는 원천 모두 해당되지 않을까? |
김상욱 <김향이 론> 에서
14일 파크골프장에서 민응규 위원장님 인터뷰
제철 음식의 공급처 판대리 텃밭 농사도 끝물이다.
가지 김치
1 가지를 5등분해서 반 갈라 찜기에 찐다. 덜 무르게 삶기
2 찜기에서 꺼낸 가지는 도마에 올려놓고 오이지돌로 눌러 물기를 뺀다.
납짝하게 물기가 빠져야 식감이 좋다.
3 식성대로 간장, 부추청, 마늘, 고추가루 ,들기름 ,쪽파로 양념장 만들어,
켜켜이 놓고 양념장 바르면 끝.
가지구이 파 마늘 볶음
팬에 가지를 굽고,
파 마늘 넣고 올리브유로 볶다가 진간장과 참치 액젖으로 간 맞추면 끝.
가지는 인도차이나 반도 원산지 열대 야채.
일본 연구자들의 논문에 의하면 가지는 탄 음식에서 나오는 발암물질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브로콜리 시금치보다 2배가량 높다.
비타민 함량도 높아 만성피로에도 효과가 있으며 체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우리 엄니는 검은색 식재료 가지 오디 버섯 흑임자 등이 서커멓다고 안드신다.
밥에 든 검정콩도 골라내신다..
방울 토마토 마리네이드
방울이가 아직까지 열려 입호강을 시킨다.
풋고추 멸치 간장 조림
고추대 뽑아 내면서 가지에 달린 풋고추 따다 만드는데.
냄비에 고추에 담고 간장, 매실청 마늘 넣고 졸이다 굵은 멸치 손질해 넣고 졸인다.
저장용이라 고추가 물러지도록 푹 졸인다. 밥도둑.
16일
손 큰 아무개가 농사용 앉은뱅이 의자 7개. 소년과 소녀 포세린 인형 , 재봉실을 보냈다.
재봉실은 색깔 별로 한 상자 빼두고 자투리 천과 함께 나눔할 생각.
19-20일 고구마 축제
간현역 앞 문익공 조엄 동상.ㅣ
1763년 조선 통신정사로 일본에 갔다가
굶주린 백성을 위해 고구마 종자를 국내로 들여와 보장법과 재배법을 보급한 인물.
22일 프랑스풍 레스토랑 안나로사 (치악산, 황골)
옥션이나 유럽 현지 벼룩시장에서 엔틱을 수집하던 즐거움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가구와 그릇을 감상하는 설렘이 컸다.
프랑스 금장 장식장 안에 든 식기와 인형 들에 눈을 떼지 못하겠고.
"비 와서 (판대리에)할 일 없으실텐데, 누님이 좋아하실 안나로사에서 점심 어떠세요?"
다음날 지방 강의가 있어 아들 집으로 올라갈 참이었는데,
연일 짐정리로 몸을 쓴 터라 쉬었다 가기로 .
"어이구, 촌놈이 박대장 덕분에 이런 음식도 먹어 보고......"
유럽풍으로 꾸민 레스토랑을 박전하 사무국장 형수님이 운영한다해서 놀랐다.
연어 스테이크, 함박 스테이크, 토마토 파스타 모두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유럽여행을 온 듯 기분 기분전환이 되었다.
23일 세종시 연서 초등학교
아이들의 집중력은 짧다. "책을 읽는 습관이 운명을 좌우한다"는 처칠의 말을 아이들에게 입력시키려 애쓰다 왔다.
정숙씨가 맛있는 다래를 보냈다. 소분해서 냉동실에 짱 박아뒀다.
여름에 에이드 해먹으려고.
이하영 선생이 게이샤 인형을 가져왔다.
일본인 친구에게 선물 받은 인형을 우리 집으로 시집 보내며 미나미 유키상이라 이름도 지어줬다.
경성고등학교 이하영 선생은 매 년 육달학교 교사들 친교 방문 때마다 통역을 맡는다.
증 선생이 한국에 올 때면 일과 끝내고 우리와 함께 할 수있도록 시간을 내 통역을 해주었다.
체체크 출판기념 모임을 이하영 선생이 증선생에게 알렸고,
축하 메세지를 번역해서 내게 전했다.
증선생 부탁으로 꽃바구니 들고 나타난 '우리의 오작교' 이하영 선생 .
이하영 선생과 지난 이야기를 하던 중에,
1971년 남동생 고등학생 시절 자매결연 맺은 대만 육달학교 증소금 학생과 편지왕래를 할 때
육달 학교 왕광아 교장 비서 요숙경씨가 번역을 도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1988년 대만 갔을 때 증선생과 필담을 하다 전화로 통역을 해준 이가 있는데 그 사람이 요숙경씨라고 했다.
2013년 육달 학교 교사들 내한 때 재단 이사가 된 요숙경 이사를 만났는데
감사 인사도 못했다니까. 이하영 선생이 라인으로 연결시켜 주겠다고.
나이들어가면서 좋은 인연을 추억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30일 간식 주세용.
요즘엔 가출을 안해 이쁘다.
저녁 때 퇴근하면서 "집에 들어가 " 하고 손뼉을 치면 말귀 알아듣고 닭장으로 들어가 더 이쁘다.
31일 지농추 임원회의
<지정면 쉽표 더하기 행사> 11월 16일 .유알 컬처/ 원주시. 농어촌 공사 후원/
지정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성과 발표회
9-10월 어머니가 주운 밤 손질해서 나누고 월송리 이삿짐 정리하느라 애썼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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