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3회 25년 1월 판대리

1월 1일 

전날부터 인터넷 선 이상으로 TV시청 컴퓨터 사용 불가.

티비 못보는 엄니도 노트북 못하는 나도  적막강산이 따로 없다.

 

엄니에게 바느질 거리 주고 종일 바느질을 하다  

인간 측음기로 불리는 조명섭의 50년대 가요  메들리 유튜브 시청. 

아버지 즐겨 부르던 노래로 추억담 나누고.

 황창연 신부 행복 특강 듣다가  세 식구가 웃음보 터트리고.

4일 기업도시 샘마루 도서관

 

저 아이만했을 때 만리동 집에서 소공동까지 타박타박 걸어서 도서관에 다녔다.

(어른 걸음으로 50분 거리니 10살 아이에게 먼 거리였다)

도서관 오고가는 길에 참 많은 걸 경험했다. 책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은 더 풍성 했지만.

11일 동화세상 37기  졸업식 & 총회  축사

'도중하차 없이 졸업식에 참석해 성취감을 맛 본 여러분은 앞으로  더 큰 만족감을 얻을 기회가 올 것이고 

동문들과의 동아리 수업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대표작을 쓰게 될 것이다. '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16대  장성자 회장  집행부

13일  정든 방앗간  들기름 짜기 20KG ( 272,000+ 공임 50,000)

순이씨네랑 두부집에 갔는데 두부가 떨어져 삼겹살을 먹었다.

편식쟁이 엄니는 양념장에 버무린  꼬막만 1접시드셨다.  

보건소에서 <인바디> 기계로 체성분 분석 (체지방,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골격근 지방 분석 (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 ) 부위별 근육 분석  78/100점

근육이 부족한 편이라  근력 운동 처방 받았다.

17일

아무개가  000 아버님이 독감으로 고독사 하셨다는 소식을 전하며 조심스레 물었다.

"조의금 얼마 해야 돼요?"

"그 집엔 부자 오빠들이 셋이야. 긴축재정일 땐 조문만 해도 돼. 안아 주고  하소연 들어줘."

자식이 일곱인데 아무도 임종 못한 죄책감으로 괴로울 것이니 진심 어린 위로가 필요할 것이다.

18일 아이들 방문/ 팔팔 화로구이

편식 마마 엄니는 생김치만 3접시.  물이 켜서 밤에 화장실 다니느라  잠을 설치셨다

 

아이들 운동 시키려고 구룡동 산길을 걸었다.

정작 걸어야할 놈은  할머니랑 놀고.

20일.  륭이 내외는 쉬는 날마다 전국의 산을 찾아다닌다. 

치악산 등산을 권했더니 일요일에 올라갔다가 

월요일 점심에 안나로싸에서 합류.

하영이랑  사진 놀이

수변공원 산책하고 손자 효도 받으셨다.

21일 단골 미용실 갔더니 파마 손님이 4명이 있다 해서 근처 미용실을 찾다가

'헤어스킬'이라는 간판에 끌려 들어갔는데 손기술이 장난 아니다.

 보브 단발은 뒤통수 볼륨 살리는 스킬이 필요하다.

미장원을 바꾸기로.

24 지농추 임원회의 끝내고  그림책 <우리 할아버지 > 낭독

보브 단발 컷 때문에 위원장님께 "작가님은 소녀가 되셨네." 소리도 듣고.

27일 tv도 인터넷도 먹통. 엄니는  티비 왜 안나오냐고 %$^#............

연휴라 서비스도 못 받고 유투브 트롯 신동 재롱만 보여드렸다.

사무국장이 이병은 제빵소 가자해서 엄니 드라이브 시켜드렸다.

 

 

대안리 저수지 카페 고래호수에 모시고 갔는데 경치 보느라  집에 가자 소리도 안하셨다.

4일 동안 TV소리 안들으니 나는 좋았다.

덕분에 청탁 원고 쓰고 엄니는 바느질하고 조..........용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