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의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 7월 13일까지. 동대문 DDP
76년 디올의 아카이브 전시.
디올이 빚어낸 섬세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에 매혹되다!

"나는 내이름을 건 하우스를 세우고 싶었다. 우아함을 표현하는 완전히 새로운 하우스를 꿈꿨다."
-사진 드레곤 스카이
고풍스런 외관의 명품 매장 파리 몽테뉴가30번지
디올의 발자취
'뉴룩'을 만나다
1947년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는데,
패션쇼에 참석한 미국 하퍼스 바자 편집장이 "완전히 새로운 룩!(It’s such a New Look!)"이라 감탄.
현재까지 전설적인 이름을 갖게 됐다.
여동생 캐서린을 위한 첫 번제 향수 <미스디올> 1949년 꽃으로 장식된 <미스디올 >드레스 발표
"어렸을 적부터 꽃 장식하기를 좋아하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 다리를 그리는 등 섬세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
여성보다 더 로멘틱한 감성을 가진 그가 여성을 꽃처럼 아름답게 꾸며주었다.
<미스 디올>
아마도 가봉을 마친 옷에 밑그림을 그리고 깨알 같은 비즈를 한땀 한땀 꿰맸을 것.
유리 비즈가 수없이 박힌 원피스의 무게도 만만치 않을 것.
향수 미스디올 광고에서 나탈리포트만이 착용한 의상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착용
파리올림픽 때 셀린디옹 의상
레이디 가가 시상식 의상
디올의 명성은 디테일에서 나왔을 것.
실제 의상을 보니 재봉에 들어간 공력이 대단하다. 섬세한 수공은 에술의 경지.
디올 의상은 부드러운 곡선의 여성 인체미를 강조한 우아한 스타일로
2차 대전후 독립성과 자아에 눈뜬 여성들의 동경이었다고.
디올정원
"꽃은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창조물"
그는 꽃잎처럼 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와 꽃받침 모양의 상의로 여성의 실루엣을 탄생시켰다.
페이퍼 플라워가 가득 핀 공간에 앉아 꽃으로 피어 난 드레스를 감상했다.
컬러라마
의상 컬러에 맞춘 가방 구두 모자 장신구까지 모아놓았다.
의상 카탈로그를 만들지 못했던 당시 실제 의상의 40% 미니어처로 제작한 의상을 각국에 보내 주문을 받았다고.
책에서 보던 미미어처 의상이 너무 정교해서 감탄을 하고
프랑스 사람들의 미적 감각은 타고난 것 같다
인형 옷같은 미니 마네킹에 입힌 드레스의 섬세한 바느질만 보였다.
옐로우는 명도 채도에 따라 천박한 색이 되기도 하는데 컬러감도 명품이다.
그린의 조합
차분한 블루 어레인지
귀족의 컬러 퍼플
혼까지 쏱아부은 듯한 디테일에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젊은애들 말마따나 눈 돌아가는 줄 알았다.
스케치와 메모
소재와 부자재까지 볼거리 풍성,
브르주아 사업가 집안에서 정치가로 키우려고 파리정치대학에 진학시켰다고.
예술가 성향의 그는 예술가들과 어울렸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57년 디올의 10주년 쇼를 앞두고 52세에 심장마비로 사망.
아동문예문학상 시상식 시간에 쫒겨 아쉬운 발걸음 재촉해서 흥사단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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