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 옥천 이원면 묘목시장에 갔다. 우리나라 조경수 70%는 이 곳을 통해 거래 된다고 한다. 묘목 업계의 선두주자 격인 대림 묘목 농원이 자리잡은 탓에 이곳에 묘목시장이 형성된 듯 하다. 농원에는 이태리 화분까지 구색을 갖췄다. 대형 플라스틱 화분은 31만원. 해마다 신품종이 도입되는 묘목시장의 품목은 다양하다. 활짝 핀 클라마티스들이 눈길을 끌고 담장의 산당화도 만개했다. 묘목리스트를 들고 농원들을 뒤지는데 없는 나무들이 많았다. 3월 초순에 와야 좋은 묘목을 고를 수 있다고 한다. 루비 포도가 하도 예뻐서 2주 사고 내친 김에 다이너마이트 포도도 3주 샀다. 포도와 다래 덩굴을 퍼걸러를 만들어 올릴 생각이다. 올라오는 길에 차창 밖 벚꽃이 한창 고운데 엄니는 집에 가려면 멀었냐고 자꾸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