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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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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연

향기통신 113 호 2010 비룡소 송년파티

멀리 가는 향기 2010. 12. 25. 21:27

비룡소 송년파티 중에 작가소장품 자선 경매를 한다.  수익금은 푸르메 재단으로 보내 장애아동을 돕는데 쓰이고.

화가 최정인이 <견우직녀 >일러스트 한 점을 내놓았는데 박상희 사장님이 낙찰 받아

내게 선물로 보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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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여  견우와 직녀, 옥황상제를  스타키네트 기법으로 만들었다.( 인형극 때도 사용하려고 60센티 정도로 크게 만들었다)

 

 

우리 옛이야기「견우직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해 출판한다는 것은 ,

출판사 입장에서도 글을 쓰고 그리는 사람 입장에서도 쉽지 않을 텐데,

출판사 비룡소와 작가 김향이, 화가 최정인은 아주 멋들어진 작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YES24 얼쑤.

 

 

 

견우 이름을 입속으로 가만가만 부를 때의 직녀

아버지 앞에서 그 밖에 없다고 매달릴 때의 직녀

지엄한 임금의 표정, 그 앞에 새파랗게 질린 직녀의 얼굴

발걸음은 앞을 향하지만 고개는 견우를 향하는 직녀의 가슴아픈 표정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견우와 직녀의 그리움에 대한 말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세상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탄입니다.

 

아름다운 글을 써준 김향이님께

그 글을 멋드러지게 살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신 최정인님께

그리고 이런 멋진책을 만들어준 비룡소에게  감사합니다.

................................................................................. YES24 작은 곰별

 

 

그대 거기 있나요? 

날 보고 있지요?

늘 거기 그렇게 있지요?

바람이 산들 불면 그 바람에 실린 듯

구름이 둥실 뜨면 그 구름에 싸인 듯

그대 언제나 내 마음에 있다오.

 

견우가 떠가는 구름과 흐르는 강물에 직녀를 생각하는 마음을 실어 보내는 슬픈 사랑의 노래와,

 

 

“질기디질긴 비단실로 

씨실 날실 걸어 놓고

 

 오락가락 북을 놀려 

자나 깨나 베를 짜서

 

동쪽서쪽 하늘 끝에 매어

그리운 임 보고지고 정다운 임 보고지고”

 

베틀에 앉아 하염없이 견우를 그리는 직녀의 노래가 들리는 듯하다.

 

떨어져서도 사랑하는 상대로 인해 심장의 두근거림이 끊이지 않는 책 속 이야기는

활짝 핀 꽃도,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하나도, 비통함으로 뜯겨나간 구슬 목걸이도,

바람 한 줄기마저도 예사로 보아지지 않는 가장 슬픈 옛이야기가 되었다.....

                                                                                          YES24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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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12 8일 수요일 광화문 세븐스프링스에서 비룡소 송년파티가 있었다. 

어린이책을 만드는 작가와 화가 편집자들이 모인  올해 송년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반짝이

 

 

 1부 순서가 시작되자 2010년 한해  비룡소에서 발간한 책과 대외 행사를 소개 하고

 

 

 

 박상희 사장님의 인사말이 있었다.

 사장님이 연출한 반짝이 드레스 코드는 엔틱 클러치백.

헤어스타일과 깜찍한 클러치백의 조화!

내가 만난 출판사  CEO 중 가장 스타일리시한 분이다.

 

 

 김은하 편집장의 편집부 식구들 소개

 

 

 최승호 시인의 건배사로 2부 순서를 열었다

 

 

 

행운권 당첨의 주인공들에게 안기게 될 선물들.  

 

 

 

행운권 당첨자는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반짝이 드레스 코드의 베스트 드러서로 뽑힌 이옥수샘. 

대학생 딸이 코디를 해주고 스모키 화장도 해줬다는 자랑 중.

 

 

  

 비룡소 송년파티의 전통이 되어가고 있는 각 부서 막내들의 장기자랑 시간.

캐롤에 이어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공연.

 

 

2010 블루픽션상  <번데기 프로젝트>의 이제미 작가의 공연

Miss A브리드에 맞추어 아이돌보다  더 뛰어난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파티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간 벨리댄스 공연. 

 

"선생님께서 비룡소 작가 대표로 벨리댄스 공연을 해주세요."

신인작가도 공연을 한다는데 선배도 화답을 해야지 싶어 승락을 했다.

 

 

 

 

 

이렇게 공개될 줄 알았으면 속눈썹도 달고 무대화장도 할 것을.

 

 

 

 

 

 

 

 

 

관중들의 호응이 커서 음악소리가 안들릴 지경이었지만 무사히 공연을 끝냈다.

 

체육센터에서 여자들끼리 춤을 추다가 공연 의상을 입고 대중 앞에 서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60고개 들어서기전 마지막 공연 이라 생각하고 눈 질끈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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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올리면 소리가 안나와서, 파일로 올려요~ 원래는 더 긴데, 파일로 올리려면 용량제한이 있네요 ㅠㅠ 김향이 샘에게 부족한 게 도대체 뭘까요..... 늘 부럽기만 해요!!

 

 

@chanseokpark 김향이 샘 밸리댄스를 저는 오늘 처음 봤거든요. 글도 표현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myaldo 아하! 놀랍네요. 아이돌댄스 가능한 작가라~정말 작가세계도 변하긴 하네요. 김향이 샘의 벨리댄스는 감상할 기회가 있었죠. 대단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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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투위터로 동영상으로 소문을 내놔서 이미 알 사람은 다 알게되었기에 뒤늦게 사진 올립니다. ^^

 

 

                                        신묘년에도 몸과 마음이 평안 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복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