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뱅이를 아시나요>의 저작권 수출이 성사 되었다.
중국의 쌍나선 출판사의 출간 동의서에 날인하여 보냈다.
<달님은 알지요/ 태국. 프랑스> <내 이름은 나답게 / 일본 .중국><나답게와 나고은/중국> <나, 너. 우리 /태국 .대만><큰일났어요/대만 태국>에 뒤이어 외국어로 출간이 된다.
2000년 파랑새
이 책에 실린 단편 <마음이 담긴 도자기>는 5학년 읽기책에 수록 됐었는데
6학년 교과서에 다시 실리게 된단다 . (동남아 여행 중에 대만 중정 박물관에서 본 도자기에서 소재를 얻었다.)
이 책의 일러스트는 김재홍이 그렸다. 그는 화인 아트 작가다.
이 책의 일러스트를 시작으로 아동물 업계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그는 아주 성실한 사람으로 편집자 속을 썩이지 않는다. <우리 할아버지 입니다>도 그에게 부탁을 했다.
나는 원고를 쓸 때 일러스트를 누구에게 맡길것인지를 염두에 두는 편이다.
그만큼 나는 그림작업에 대한 애정이 많다.
아버지가 10살 생일 선물로 <계몽사 세계소년 소녀 아동문학전집>을 사주셨을 때 나는 잠자는 시간도 아까웠다.
<소공녀> <톰소여의 모험> <미녀와 야수><라일락 피는 집> < 왕자와 거지 >들을 읽으며
작품의 배경이 된 먼 나라를 꿈꾸었다. 소공녀의 다락방이. 톰소여와 헉클베리핀의 동굴이 내 머릿속에 아른거렸다.
'언젠가 나도 그 곳에 가보고 싶다.'
10살 때 품은 소망을 지금 이 나이에 한 나라 한 나라 찾아 다니고 있다.
(스태디 셀러가 되면 출판사 내규에 따라 해외도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는데 잘 팔려준 내 자식들 덕에
서유럽, 동유럽, 일본 도서전에 다녀올 경비를 받았다.)
어린 내가 세계 명작을 읽으며 먼 나라를 동경 했듯이 내 책을 읽은 아이도 언젠가 한국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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