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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호 2015 황금펜 아동문학상 시상식 이모저모

멀리 가는 향기 2015. 9. 18. 17:51

 

 

 

2015년 제 12회 황금펜 아동문학상 시상식은  시흥 ABC 행복타운 100년 상상관에서 열렸다.

 오순택 회장의 인삿말로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동시 당선자  신정아 ( 코끼 눈 외 4편>

동화 당선자  송옥선 <우리 아파트엔 카멜레온이 산다>

 

  ABC  행복학습타운에서 황금펜 아동문학상 시상식을 열게 된 것을 환영하는 김윤식 시흥 시장님의 인사말씀.

 

시흥시는  옛 가스안전공사 본사 건물에 교육, 문화,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 '시흥 ABC행복학습타운'을 개관했다.

 '시흥 ABC행복학습타운'은  건물 12개 동 중 5개 동에 학습관을 설치하고,

평생교육을 담당할 '으뜸관',  공연과 강연이 이어지는 'ABC', 복합 체육시설 '한마음관', 진로 도서관과 카페테리아가 있는 '지혜관,'유스호스텔 형태의 기숙시설인 '100년 상상관' 운영중이다.

시흥 시민은 ABC행복학습 타운를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를 실천 하고 있다.

 

 

 

 

박상재 단국대 교수가 축하 인사말을 하셨고

이성자 교수는 오순택 회장의 심사평 <동시는 4박자의 예술이다>를 활용해서

네박자 노래를 함께 부르는 유쾌한 심사평 시간을 연출 하기도 했다.

 

 

 동시 당선자 신정아씨가 수상을 하고

 

동화 당선자 송옥선 씨의 시상은  김문홍 부회장이 맡았다.

 

동시 당선자에게  회원들의 축하 메세지가 담긴 부채를 전달하고

 

동화 당선자에게도 회원들의 축하 메세지가 담긴 부채를  정대연 선생이 전달 했다.

 

 

신정아 당선자의 당선 소감

 

송옥선 당선자의 당선소감

 

전년도 수상자들의 축하무대.

수상자들은 수상의 기쁨도 잠시 내년에 자신이 축하공연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

하지만 모두, 열심히 , 재주껏  공연을 해냈다.

 

시상식 내내 자라를 지키셨던 김윤식 시장님은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시면서

"다음엔 저도 축하공연 할랍니다 ."

그래서 제가 분위기메이커 시장님을 좋아합니다.

 

한자리에 모인 계몽아동문학회 회원

 

           역대 황금펜 아동문학상 수상자 

 

 

100년 상상관 숙소 앞에 차린 유기농 뷔폐

'지혜관'에서  가수 우순실씨 공연이 있다 해서 우르르 몰려갔다.

자신도 시흥 출신이라고 소개 한 그녀는  CD반주 대신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해서

아주 그냥  신이 났다. 이현숙 윤미경은 춤까지 추며 열띤 호응을.

 

신입회원을 맞이한 기쁨을 구호로 외치고 . 어째 계몽주교 신도들 같다.

 

 

신입 회원의 신고식 차례

회장 부회장님 신나하는 표정 보소.

 

첫 작품집을 낸 <윤미경/ 달팽이도 멀미해> 과 <신이림/발가락들이 먼저>회원이 불려나와 장기자랑을 하는데,

 

 끼를 발산 하다 못해 펄펄 난다.

회원들의 박수갈채 속에 등장한 허호석 선생님의 즉흥시 하이 개그

 

 

웃다가 웃다가 눈물까지 찔금거리고, 카메라도 흔들렸다.

 

 

'

회원들이  근황을 이야기 했는데 산책 후에 한모금씩 즐기던 '순이'와 절친이 되었다는 사연,

남편의 건강이 안 좋아진 것이 자신 탓만 같다며 마음 아파하는 이 아무개

 

온 몸으로 메르스를 막아낸 백의의 천사에 ,   삼식이가  된 퇴임한 남편이 안쓰럽다는 사연

아무개 회원의 남편의 투병 이야기에 눈시울이 젖고 ..........

모쪼록 어려운 일 힘든 일 잘 헤쳐 나가시고  옛말 하며 웃을 수 있는 날들이 오리라 믿습니다.

 

오순택 회장님은 올해도 선물을 준비 하셨는데 손수건에 회원들 작품 일부분을 손글씨로 쓰셨다. 무려 80여 개를.

 

감사의 의미로 손수건 퍼포먼스를 하는 회원들.  그런데 요기 언니들 콩 깍지 속의 콩처럼 귀여워.

 

 

산 사나이 박경태 총무 일행은 새벽에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 까지 올랐다.

이현숙은 새벽 4시반에 운동을 나가더니 소래산까지 접수 했다고.

 

 

ABC행복 학습타운 앞에서 기념 촬영

 

시흥시청  관용 버스를 타고 시흥시 투어를 하기로 되었는데

이날 시민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갯골 일정을 오이도로 바꾸었다.

참고로 시흥시 투어 일정은

역사유적지: 소래산 마애 보살 입상 ,소산서원, 관곡지, 강희맹 선생 묘

자연 생태 공원 : 갯골 생태 공원,옥구 공원, 연꽃 테마 파크,물왕저수지,오이도. 월곶포구 들을 살펴 볼 수있다.

 

우리 일행은 시흥시 관용 버스에 올라  관광 해설자의 안내를 받았다.

 

 

오이도와 옥구공원은  원래 섬이었다. 갯벌을 메워 조성한 오이도 해양단지이다. 

 갯펄을  가까이 볼 수있도록 부교를  놓았다. 조개를 채취하는 체험 학습장도 있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시화방조제와 함께 오이도  낙조는 장관이다.

 

헤아릴수없이 많은  생명의 숨구멍들.

 

 

늠내길을 걸으며 바닷바람을 쐬노라면 거대한 '생명의 나무'를 만난다.

 

해설사는 밤에 호사스러운 빛에 감싸인 생명나무를 보아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옛 시인의 산책길이란 멋진 길 끝에 빨간 등대가 있다.

 

빨간 등대는 포토 존  포인트가 되어준다

 

 

 

갯소라를 이쑤시게로 까먹는 진풍경

소라 파는 아낙네 이수경.  표정이 하도 불쌍해서 지전에 카드 까지.

 

서해를 지키고 소임을 다한 해군 군함을 카페로 오픈할 예정이란다. 

 

 

 

 연꽃 테마 파크에서 관곡지의 유래를 시작으로 시흥시 지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글쟁이가 팔뚝에 테이핑을 하고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임길동 몸이 성치 않은 걸 보니  짠하다.

 

시흥시 가족여성과 김순분 과장님.

그녀는 어린이 종합지원 센터 '아이들세상' 개관을 진두지휘 하느라  정신없었고,

해외출장 다녀오느라 밀린  일처리로 바빴다.

그런 양반에게 우리 행사까지 신경 쓰게 해서 어찌나 죄송하던지.

우리 때문에 토요일 일요일 근무를 한 셈이 되어 버렸다.

 

 

점심식사하러 가는 길에 잠깐 연성동에 있는 맹꽁이 책방에 들렀다.

 

 

아파트 단지 근린공원 안에 컨테이너 도서관  2동이 맹꽁이 책방이다.

 

 

2010년 맹꽁이 책방 봉사자들과 아이들이 구호물품을 준비하고 몽골로 봉사활동을 다녀 온 일이 있다.

 

몽골 알탕불락 군의 아이들과 친교시간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몽골 아이들에게 국어교과서와 그림책을 전달했다.

나무를심고 우물을 파고 가로등을 만들어주는 봉사 활동을 했었다.

 

 

나는 그때의 경험을 소재로 2권의 동화책을 내게 되었고.

 

 

기별도 없이 들른 발걸음에 이시경 선생이 깜짝 놀라며  반겼다.

 

"향기통신 보고 아이디어 얻어서 만들었어요."

시경씨가 선보인 앨범은 책방에 온 아이들의 글과 그림 공작 솜씨를 모아 놓은 소중한 자료집이다.

 

 

 

책방을 둘러 보는 계몽회원들이 감탄을 했다.

이시경 선생은 신발도 못 신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흥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나 반갑고 정겨운 지인들이다.

 

인사성 바른 정대연 교장선생이 안내를 맡아 수고 해준  해설사와  시청 주무관, 김순분 과장님은 물론이고 ,

시상식 장소 재공 해주고, 재워주고, 먹여주고,버스 대절해서 구경 시켜주고,  소금까지 선물로 주신 시장님께 감사 인사를 했다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계몽의 이별의식은 포옹이다.

 

 

시흥시에서 보낸 1박2일의 세미나 일정이 성황리에  끝났다. 내년에 광주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