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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회 루나파크- 국립민속 박물관 인형 학술 세미나

멀리 가는 향기 2018. 10. 7. 12:08

지난 9월 4일 ,국립민속 박물관에서 <세계인형 조사 관련 학술 세미나>가 있었다.

 오후 2시 일정이라  일찍 올라가서  DDP <루나파크> 전시도 보았다.

더 디자인 아일랜드 전시는 428점의 세계적인 작품과 전설적인 디자인 아이콘 17점을 대형 오브제로 제작했다.


달빛아래 한 여름밤의 놀이 공원 컨셉의 전시장에서 해외 전설적인 디자이너 93명 국내 디자이너 7명의 작품을 만났다





디자인의 가치있는  아름다움 중 하나는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감성과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되돌아보게 하는데 있다.

-렌조 피아노



어린시절의 기억을  평생 간직 한다는 것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브루노 무나리



좋은 디자인은 한편의 시, 감성을 깨워 꿈을 꾸게 하는 것.  사람들에게 미소와 로맨스를 주는 것이다. - 알렉산드로 맨디니



코끼리 의자에 나도 앉고 싶다.



<서커스>

브라질 캄파나 형제가  브라질 빈민가에서 생산되는  전통 수제 인형을 이용,

이탈리아 러그 브랜드  노두스를 위해 한정으로 제작한 작품.



새둥지

귀여운 북극곰들을 어찌 깔고 앉으라고?



도나 윌슨은 스코틀랜드 시골에서 자랐다.

닭장이 그녀의 작업실이었는데 나뭇가지 오레된 항아리 진흙이 있는  그곳이 그녀의 특별한 장소였다고.

그런 환경이 천과 양모로 바느질하고 뜨게질하는 열정을 불어 넣었다.


전시장을 나와 경복궁으로 .



젊은이들이 한복을 입고 고궁을 산책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지나가 버릴 한 때 유행이 아니기를.


이인순  (한양초등학교 자문위원)  다중지능 교실 사례연구 발표

교직에 있는 동안 교실에서 인형극으로 수업활용한 사례들을 이야기

김석원 학예사는 투자 목적으로 인형 수집을 했는데 잘못된 투자였다고 .

인형의 역사와 유럽 인형에 스민  문화 예술 정리를 해주었다. 

조현산  예술무대 산 대표.

생명이 없는 인형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인형극을 무대에 올린 이야기

어린이나 보는 인형극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예술로 승화 시키는 다양한 노력의 결과물을 볼 수있을 것 같았다.

구문회 (국립민속 박물관 학예사)

민속박물관은 2013년부터 세계물질문화 조사 관점에서  청바지, 소금을 조사 했고  2017-18년까지 인형을 조사 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지의 사람들의 인형에 투영 된 다양한 삶의 인식에 초점을 맞춰  조사 했다.


장인, 수집가, 아이 부모, 연행자,활동가 들을  대상으로

일본, 체코, 독일,프랑스 북부, 인도, 프랑스 남부, 미국, 멕시코,  중국 현지 조사를 마쳤다.

인형이란 오브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의 일상과 인형에 대한 추억들을 조사함으로

사람들이 인형에 대한 추억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례들을 발견 했다고.


나는  세계의 인형을 수집하면서 인형속에 그 나라의 문화 예술 심지어 역사까지도 스며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형은 주술벽사의 매개물로, 장난감, 연희, 애완물,장식 예술품으로 인류와 함께 공존할 것임에 틀림없다.




발표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뜻밖에 그곳에서 화가 이영경을 만났다. 그녀는 '오토마타'에 푹 빠져서  조만간 전시회를 연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하는 오토마타를 살짝 보여주어 호기심을 유발.

내 눈으로 직접 보고싶어 출동을 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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