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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밥상

968회 혼밥족을 위한 간단 레시피

멀리 가는 향기 2019. 9. 22. 15:49

 

나는 소음 체질이라  추운 겨울 보다 여름 더위가 낫다.

그런데 올 여름 호미질 삽질 하고 화초 물 주느라 진이 빠졌다.

(추석에 온 아이들에게 꽃 심기 체험을 시켰더니 어머니 힘들어서 어쩌냐고 걱정을 늘어지게...)

더위 먹은  내 입맛을 찾아준  참외생채

 

 

강사장 식당에 채소 납품하는 어르신이 가져온 참외는 크기만 하고 달지 않았다.

참외를 채 썰어 까나리 액젖,고추가루, 매실청, 다진 마늘  (안 넣어도 맛 보장) 넣고 버무리면 끝!

 

 

참외가 찬 성질이라  배가 아팠는데  생채로 버무려 먹으니 탈이 없었다.

달큰 아삭한 식감에 즐겨먹는 반찬이 되었다.

 

 

추석에 배달 된 배가 당도가 적어 배깍뚜기를 만들었다.

배를 깍뚝썰기하고 다진 마늘, 매실청, 까나리 액젖,고추가루 넣고 버무리면 끝.

매운건 위에 좋지 않아 고추가루는 뿌리는 시늉만 .

 

 

비오는 날  남자분들 반주 생각날 때 부추고추전

 

청고추 잘게 다지고, 부추 썰고 ,양파 채썰고, 계란 한 개 깨넣고  부침가루 훌훌 뿌린다음 물 한 컵 부어 섞어 놓는다.

 

 

기름 두르고 예열한 프라이 팬에 한 국자씩 떠놓고 노릇노릇 지지면 끝

 

 

아침 방송에서  패널들이 밥상은 남편이 차려야한다  아내가 차려야한다 목신각신.

맞벌이하는 3-40대 남자들은 자연스레 밥상을 차린다.

5-60 대는  설겆이 하는 시늉은 낸다.

70 대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xx 떨어진다는 어머님 말씀을 고수.

 

수미네 반찬 할배 특집에 출연한   임현식, 김용건, 전인권 씨는

20여년 혼밥을 하는 동안  집에서 식사를 안했다 하고 우유,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먹기 위해 산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살기 위해 어쩔 수없이 먹는 사람이라

밥상을 차리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아깝다. 알 약 하나로 끼니를 해결했으면 좋으련만.

 

혼밥 족들에게 꼭 필요한 키친 툴, 필러 3종 (우엉칼은 이마트에서만 판매)

 

감자칼은 야채 과일 껍질을 깎고 

 

요렇게 얇게 깎아 오이 팩도하고 가지 구이도 하고 쓸데가 많다.

 

 

 

우엉칼, 우엉조림 할 때,노각 생채, 늙은 호박 속을 깎아 전 부칠 때도 유용.

 

 

 

늙은 호박이 여물어가고 있다.                                                            그 중  잘 여문 놈을 하나 땄다.

 

 태풍을 몰고 오는 비바람으로 전국이 스산한 일요일 , 호박전을 부쳤다.

이제부터 늙은 호박을 겨우내 먹을 것이다.

 

늙은호박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효과  면역력증진

. 비타민C 각종질병에대한 저항력을 향상.

 칼륨, 레시틴 등 이뇨작용과 해독작용, 비타민A 눈의 노화방지 및 안구질환예방

 

 

양배추 채칼/

 

독일식 양배추 절임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사우어(시다)크라우트(양배추)

재료

양배추 500g(양배추 절반 정도) , 물200ml, 소금10g, 기호에 따라 매실청, 설탕  추가 

조리법

1 양배추를 채를 쳐서 씻어둔다
2  깨끗한 병에 채 친 양배추를  넣는다.(비트를 가늘게 채썰어 넣으면 더 좋다)
3  그릇에 물과 소금을 넣고 소금이 녹을때까지 잘 저어  양배추를 넣어둔 병에 붓는다.
4 양배추 채에 누름돌 얹고, 뚜껑을 덮어 상온에 둔다.
   하루 지나면 수분이 빠져나와 양배추가 잠기면  누름돌을 빼고 5일~1주동안 상온에 둔다.
5  거품이 보글보글 나오면 발효되고 있다는 신호,간을 보고  신맛이 입에 맞으면 냉장고에 보관.

 

 

나는 위기능이 안 좋아 아침마다 양배추를 갈아 먹었다.

요즘에는 시간이 없어서 양배추 비트절임을 먹는다.

 

채썬 양배추를 씻어 건진다음  혈관 청소부  비트도 채 썰어 그릇에 함께 담아 놓는다.

보관 용기에 소금, 매실청, 설탕을 넣고 입에 맞는지 간을 본 다음 양배추와 비트를 넣고 용기 뚜껑을 닫아 상온에 둔다.

하루 지나 위 아래 뒤집어 놓고 숙성이 되면 냉장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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