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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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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나들이

1015회 샤갈 특별전

멀리 가는 향기 2022. 4. 9. 23:35

(Ch44월 4일 아름이 집에서 자고,

 

 

4월 4일 아름이 집에서 자고

식목일 정오  송재찬 선배를 만났다.

삼성역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

코엑스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 놀이를 했다.

 

 

코엑스몰 맛집을 찾아가다 만난 별마당 도서관.

송선배도 나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가 어리둥절.

풀무원에서 운영하는 <자연은 맛있다>에서 식사하고 전시장으로 이동.

 

gal 2021.11.5- 2022.4.10     마이아트 뮤지엄

                              

a유족이 소장한 <강기슭에서의 부활>,〈푸른 다윗 왕〉등  19점의 명작,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4m에 육박하는 대형 태피스트리 2점,

독일 미술관소장품 등 총 220여점의 오리지널 작품 전시.Ch

 

a마르크 샤갈은 러시아 태생으로 프랑스에 정착한 화가.

동화같은 몽환적 화풍으로 삶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한 색채의 마술사.

 

전쟁과 학살로 고통 받는 인류에 대한 동병상련을 성서를 통해 전달하는 사랑의 메시지

>

<또 다른 빛을 향하여>는 샤갈의 마지막 작품.

자화상 이라는 느낌이 든다.

평생 그의 뮤즈로 영감을 준 아내 벨라가 그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습 같다.

 

d the B네펠에에펠탑의 연인들

 

<강기슭에서의 부활>

<모세> 

모세 머리 위에는 빛을 표현한 굵은 선 또는 염소 뿔을 그렸다.

구름 밑으로  손을 그린 것은 하나님을 표현 한 것.

 

<예루살렘, 통곡의 벽> 

 
마흔 다섯살의 샤갈은 25년에 걸쳐  성서를 주제로 105 작품 연작을 완성했다.  
구약에 나오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주제였는데.

잘 모르는 스토리는 송선배 도움을 받으며 관람했다.

 

<'다윗과 밧세바' 태피스트리>

샤갈은 여러 장의 다윗왕 연작으로 비중있게 다뤘다.

 

<목욕하는 밧세바/ 렘브란트>

 

다윗왕에게는 8명의 아내와 여러 명의 첩이 있었다.
다윗왕은 궁궐 근처 건물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목격하고 마음이 동했다. 
신하를 불러 여인의 정체를 알아보도록 했다.

우리아 장군의 아내 밧세바인 것을 알고 궁으로 불러들였다.

밧세바가 임신을 하자  당황한 다윗은  우리아 장군을 소환했다.

밧세바가  남편과 잠자리를 하도록 해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우리아는 “전쟁 중에 집에서 편한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했다.

다윗은 그의 상관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아를 최전방으로 보내도록 했다.

우리아가 전사한 뒤 밧세바를 후궁으로 삼았다.

 

밧세바 몸에서 난 다윗의 아들은 열병을 앓다 죽고  이어  솔로몬이 태어난다.

다윗의 아들들이 왕권투쟁을 하는 중에 밧세바는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데 성공한다.
밧세바는 '왕의 후궁'에서 '왕의 어머니'가 되었다.

 

부유한 보석상의 막내 딸로 배우수업을 받고 있던 벨라에게 반한

샤갈은  자신의 처지가  내세울 게 없어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샤갈은 독일에서 초정 전시 하던 중  1차 대전이 발발 하자 고향으로 돌아온다.

샤갈은 벨라에게 자신이 잘 나가는 화가가 되었다고 ,

평생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주겠다고 고백 한다.

 

<생일>

 

결혼하기 몇 주전 샤갈의 생일에 벨라가 꽃다발을 만들어 왔다. 

그녀를 사랑하는 풍선 같은 마음이 그림속에 담겼다.

 

전쟁의 포화 속에 결혼생활을 시작한 샤갈. 

세기말 전쟁 중의 문란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벨라민 사랑한 샤갈. 

 

1차 대전 중에 결혼하고 2차 대전 중 미국 피난 중에 박테리아 감염으로 죽은 벨라.

샤갈의 뮤즈 벨라는 그의 그림 속 고향의 목가적 풍경과 함께 영원히 살아 있다.

 

1946년 벨라가 쓰고 샤갈이 그린 회고록 (The Burning Light ) 출간.

 

내가 샤갈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한 여인에 대한 변함앖는 사갈의 연정도 포함된다.

대부분의 화가들은 모델과의 염문으로 사생활이 문란했지만 샤갈은 순정파였다.

 

송재찬 선배는 <계몽아동문학상> 심사위원으로  등단할 수 있도록 손 잡아준 인연.

2015년 한국아동문학상 시상식장에서 송재찬 선배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았다. 

 

같은 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걷는  든든한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