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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내 마음의시

문득문득

멀리 가는 향기 2022. 5. 5. 07:45

 

 

 

 

문득문득

 

이제는 

옆에 없는 이

 

아프게

떠나 보낸 이

 

마음속에

묻어둔 이

 

문득문득 

생각나는  이

 

 

 아버지 대신 가장 노릇 하느라 혼기를 놓친 아무개는 ,

 어머니 병수발 3년 만에 임종을 맞았다.

 병원 장례식장에서  같은 병실 환자의 장례도 목도했다.

 어머니 여윈 아무개와 사별을 한 남자가 서로 다독이다 사랑이 싹텄다.

 

 두 사람의 황혼 사랑은  그 남자의 세 아들 때문에 벽에 부딫쳤고

 아무개는 첫사랑을 지우느라  처절한  전쟁 중이다. 

 아무개의 하소연을 듣는 나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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