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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미술관 나들이

1187회 알폰스 무하

멀리 가는 향기 2023. 9. 9. 22:37

 

29일 , 이름이 집에서 자고 

8월 30일  알폰스 무하 이모션    7.22-10.30  DDP

 

 체코에서 무하 박물관 관람을 못해 아쉬웠는데  원풀이 한 셈.

 

체코의 국민예술가 

알폰스 무하 1860-1939)

유럽을 대표하는 화가  현대 일러스트의 시조. 

 

아르누보의 창시자 

프랑스 최고 배우 사라 베르베르의 연극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벨 에포크 시대를 대표하는 시각예술로 자리 잡았다.

 

 

아르누보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 유럽에서 유행한 '새로운 미술'사조

아카데미 예술의 제약에 좌절한  예술가들은  새로운 스타일을 모색

 꽃이나 식물의 덩굴에서 영감 받아 장식적 곡선을 사용했다.

 

- 아르누보  건축  / 라트비아 수도 리가 

리가 '아르누보 거리'의 건축물에 정신 팔려 걸었던  .............

무하 스타일은 건축 ,가구. 보석 세공은 물론 회화와 조각까지  경계를 무너트렸다.

 

알폰스 무하 디자인  목걸이 

 

 

시대 앞선 브랜딩의 귀재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제품과 연관된 감성"이라는 마케팅 추구

 상업미술을 예술로 끌어 올린 평가를 받는다.

 

조국을 사랑한 민족 예술가'

18년에 걸쳐 슬라브 민족의 신화와 역사 다룬 <슬라브대 서사시> 완성

 새로 건국한 체코 공화국의 지폐 등을 디자인 했다.

 

 

그림 속 여인처럼 꾸민 모델들의 동작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 시켰다.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운  여인들의 움직임은 황홀경

미디어 아트 기술이 진일보 했다.

전처럼 어지럽진 않았지만 음악 소리가 커 거슬렸다

 

.어린 무하의 그림을 본 상인이 비싼 종이를 사줄 정도로 그림에 재능이 있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해 학업을 중단

19세에  비엔나로 가서 극장 세트 제작 회사의 견습생이 되었다.

  벨라시 백작 후원으로 뮌헨 뮌헨 미술 아카데미 수학. 

 

영국 자전거 포스터 1902

무하는 자전거 타는 여성은 정숙하지 못하다는 선입견 깨고 여성 해방을 암시. 자전거 완판 

 

 

프랑스 제과회사 포스터 

1894년 파리 예술가 살롱에 일러스트 전시 되고 명예 훈장을 받았다.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칠 학교를 위한 복권 (공익을 위한 포스터는 무상으로 제작 했다고 )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는 아르누보의 첫 그랜드 전시로  알폰스 무하에게 기회를 제공

그에게  애국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사계 ( 내 폰 커버는 사계 중 '여름' 일러스트)

 

박람회에 대한 공헌으로 주목할만한 인정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프란츠 요제프 기사 작위를 수여했고,

프랑스 정부는 그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했다.

 

프랑스 정부는  박람회가 끝나면 행사를 위해  세워진 에펠탑을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무하는  탑의 꼭대기를 인류를 상징하는 조각으로 교체하고  받침대 위에 올려야 한다고 제안.

관광객과 파리지앵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펠탑은   보존되었다.

 

네개의 예술 : 시 음악 춤 회화

 

프라하 최초 유성 영화 포스터

 

 

무하는 고국으로 돌아와 슬라브 서사시라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에 착수.

슬라브 민족 역사를  20개의 대규모 캔버스로 구성, 18년 동안  작품에 전념했다.

1928년 체코슬로바키아 독립 10주년을 맞아 체코 국민에게  선보였다.

 

1939년 히틀러가 체코슬로바키아를 독일 제국으로 선포하면서 정치적 상황 급변

무하는 슬라브 민족주의자라는 정체성 때문에  심문을 받고 석방되었으나 건강이 악화

 

79세 생일을 열흘 앞두고 2차 세계대전 발발 몇 주 전에 세상을 떠났다.

대중 집회가 금지되었음에도  수많은 인파가 장례식에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