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에서 버스에 오른 노인이 메모지를 들고 노선도를 흘끔 거렸다. "어디 가셔요?" "출렁다리 가려면 정류장에 내려 택시 타야 하나요?" 그 분은 부산에서 올라와 청와대 관람 하고 원주- 강릉- 속초- 울진 -포항 둘러보고 귀가 하신다 했다. 올해 83세. 부인과 함께 유람 중. 울렁다리서 내려오면 택시 타고 만종역으로 가시라 했다. , 기사님께 소금산 벨리 정문 앞에 내려 드리라 부탁하고 엄지척을 해드렸다. 이때 눈에 뜨인 또 한 분. 척 봐도 자기관리 잘 하는 분이다. 보기 드물게 패션감각도 있으시다. 요즘엔 할아버지도 아저씨라 호칭하는 게 예의가 되버렸다. 그래서 오늘은 멋쟁이 할머니들 이바구. 어드밴스드 스타일 / 윌북 아리 세트 코헨 / 포토그래퍼 겸 블로거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