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향기 스타일 65

패션은 스토리다 -2

트렌드를 벗고 개성을 입는다 요즘 트렌드 스트레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고 한다. 트렌드를 따라잡으면 또 다른 트랜드가 생겨나니 스트레스가 되는 세상이다. 한번 유행 하면 무섭게 불붙었다가 금방 사그라들기에 트렌드의 생성과 소멸 속도가 빠른 것이다. 자신의 개성이나 취향을 살려주면 남보다 돋보일 수 있는 데도 무조건 명품만 쫒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일밖에. 패션잡지 에디터들이 말하는 트랜드는 한 시즌이 지나면 그만이다. 패션 트렌드는 금방 눈에 들어 온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옷, 핸드백, 구두 ,헤어스타일, 악세사리들의 브렌드나 디자인이 획일적인 것을 알 수 있기 때문. 길거리엔 진짜 같은 가짜 명품족이 수수룩 하다. 한마디로 우리 나라의 패션 경향은 ‘몰개성의 유행’이다. 연예인의 옷차람을 따라하는 따..

향기 스타일 2010.10.30

[스크랩] 영화 <공작부인> 속 패션에 홀리다-로코코 패션 길라잡이

영화 &lt;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gt;을 봤습니다. 저는 시대극을 좋아합니다. 사실 스토리보다, 영화 속 재현된 의상의 정확도와 복식을 살펴보기 위해서죠. 키아라 나이틀리는 영화 &lt;어톤먼트&gt;에서도 황홀한 초록색 드레스를 입더니 이번에는 조갯살 차우더처럼 따스하고 희뿌연 햇살이 비칠것 ..

향기 스타일 2009.03.08

[스크랩] 김향이 스탈

미국 갔을 때 검정색 민소매 벌룬 원피스에 꽃혔다. 아름이가 엄마 나이에 안 어울린다고 사지 말라는걸. "내가 입으면 입는거지"하고 질러 버렸다. 집에 와서 입어 보니까 깊게 파인 네크라인도 걸리고 치마 기장도 짧고... 치마 기장은 늘리고 브이넥은 볼레로를 덧 입어 가리기로 했다. 동대문 시장을 이 잡듯이 뒤져서 불망 레이스를 건졌다. 한 마가 조금 못 되는 8치 기장의 자투리를 2만원에 흥정해서 들고 왔다. 잠자리 날개 같은 실크 원단에 비즈와 스팽클을 하나하나 수작업해서 달았기 때문에 원단 값이 한 마에 7만원 씩 순전히 손바느질로 볼레로를 완성. 천이 잠자리 날개 같아서 애 좀 먹었다. 이제 민소매 원피스 맘 놓고 입게 되었다 미국 여행중에 여자들한테 우아하다고 칭찬 받았던 쉬폰 블라우스. 베네통..

향기 스타일 2007.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