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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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회 2024 2월 판대리< 봄이 오나 봄>

2월 1일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가 없을 거라더니 눈이 잦았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이름답게 가장 먼저 꽃을 피운 영춘화.중국에서는 매화 수선화  산다화와 함께 설중 사우로 불린다.  서양에서는 겨울 자스민으로 불린다.   개나리와 비슷해서 혼동을 하지만  개나리는 꽃 잎이 4장. 영춘화는 6장.개나리는 줄기가 곧추 서지만 영춘화는 아래로 뻗고 가지가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려 위로 자란다.석축을 덮어  영춘화  노랑 폭포를 만들 생각.2월 2일아래녁에서 잘 자라는  목 백일홍을 심어 넣고  동해 입을까 노심초사 부직포로 만든 옷을 입혔다. 2월 3일아이들이 내려 와서  할머니가 잘 드시는  황후 수제 갈비를 대접했다.  아름이가  잘 구운 고기를 잘게 잘라 드..

농부일기 2024.02.27

1210회 인지기능 장애

2013년 10월 21일, 엄니에게 인지장애가 생겼다는 걸 눈치 채고 보건소 정신건강 증진센터에서 정밀검사 예약 할 때였다. 엄니 보다 한 살 많은 큰 시누님의 전화를 받고. 공연 보러 세종문화 회관으로 갔다. (향기 60. 서명숙 시누님 82세) 시누님은 사업체 운영하고 대학동문회장으로 활동하시던 때고, 엄니는 그 연세에 집안 일 외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아쿠아로빅을 함께 다니자 해도 수영복 입는 게 부끄러워 마다셨고. 취미생활은 언감생심. 나이들어서도 온 종일 혼자 지내다 자식들 귀가만 기다리셨을 어머니 외로움과 쓸쓸함이 병이 될 줄은 몰랐다. 그날 귀가길에 "성격이 운명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엄니를 붙들고 동시 집 베껴 쓰고 책 읽기를 시작 했지만 , 이 핑계 저 핑계로 뒷 산에 ..

건강한 밥상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