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폭염을 골바람으로 견디다 울렁다리 아래 강으로 내려왔다. 둘째 동생은 낚시대 드리우고 시름을 흫려 보냈다. 8일 구절초 언덕에 아카시, 밤나무, 싸리 나무 잡목 잘라내고 거름주기 10일 닭장 청소하고 나온 닭똥과 개똥 모아. 가동 언덕 맷돌호박, 단호박, 애플 수박 모종 심은 곳에 묻어주기 복수박, 애플 수박, 멜론 수박을 세 곳에 심었다. 그중 닭장 근처 축대 위로 졸로리 심은 것은 크기도 전에 닭들이 쪼아 먹는다. 어머니는 수박이 몇개 열렸는지 세는 재미로 지내시는데. 내년에는 휀스에 졸로리 올릴 생각. 애플수박과 멜론 수박은 땀흘려 일한 여름 보약 . 12일 봄에 엄니가 붓꽃을 캐다 여기저기 심어 놓았다. 모아심기 해야 예쁘다해도 소용 없다.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이 어질러 놓은 집안 같아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