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석 작가는 어려서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주를 보였다. 제5회 중앙미술대전 입선(1982년), 제1회 성화미술대전 특선(1984년), 동아미술제 입선(1986년) 등 두각을 나타냈다.7-80 년대에 "예술에 살고 예술에 미치자 그리고 죽자!" 20∼30대를 불꽃같이 보냈다. 1977∼1991년까지 8회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다. 이 무렵 무위당 장일순 선생을 만나 스승으로 삼게 됐다. *무위당(无爲堂) 장일순(1928~1994년)은 권력이나 유혹에 굴복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신념에 따라 사유하고 행동한 지성인이었다. 지구 종말을 재촉하는 물질문명 대신 생태문명론을 줄기차게 제기한 생명·생태운동과 협동운동의 선구자였다. 1990년대 초반 결혼과 함께 여주로 삶의 공간을 옮긴다. ‘식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