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회 해산물 일본발 방사능 유해 보도 이후 , 우리 집 식탁에서도 해산물을 꺼려왔다. 상인이 국내산 이라 해도 원산지를 파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 참에 <향기통신> 지인들이 싱싱한 굴을 보내주고 과메기, 반 건조 오징어, 돌김을 들고 왔다. 굴은 전을 부쳐 냉동실에 보관하고 조금.. 건강한 밥상 2014.01.05
454회 꿩 대신 닭 변기를 바닥에 고정 시키는 백세멘트가 깨져서 건들건들 했었다. 몇 달 째. 고쳐야지 고쳐야지 맘만 먹고 있었는데 오늘 륭이가 타일가게에 가서 백세멘트 사다가 깔끔하게 고정을 시켰다. 혼자 무거운 변기 들어내고 백세멘트 망치로 깨부수고 낑낑 맨 모양이다. 운동 다녀왔더니 상황 .. 건강한 밥상 2013.08.14
452회 탄수화물 중독 향기 선생님 ! 무더위에도 고단위 청량글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선생님께도 마음청량제를 립니다 제가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 더 맑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요즘 남편 직장관계로 대구에 많이 머물고 있어요 일부러 인터넷을 안 깔아서 폰으로 답글 씁니다 폰으로.. 건강한 밥상 2013.08.13
451회 아보카도 열대과일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에 최고 영양가 많은 과일로 등재되고,'숲속의 버터'라고 불린다. 여자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진 건 비타민 E, B ,K가 많기 때문. 바나나보다 많은 캴륨을 함유하고 있어 소금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겐 보약이다. 아보카도는 스시 또는 멕시칸 요리와 환상의 .. 건강한 밥상 2013.08.03
421회 화전 421회 향기통신 <화전> 해마다 진달래꽃이 피면 화전을 만든다. 조상들은 삼월 삼짇날 제비 돌아오는 시절에 화전놀이를 즐기며 시를 읊었다. 찹쌀가루를 익반죽해서 오래오래 치대서 (그래야 찰지다) 약한불에 전을 붙이듯 익혀 뒤집어 놓고 꽃잎을 얹는다 아무꽃이나 화전을 붙이는.. 건강한 밥상 2013.05.27
428회 중부시장 미대사관 근처 겔러리에서 전시를 보고 나오는데 풍문여고 높다란 담장에 씀바귀 꽃이 피었다. 세상에, 흙도 없는 돌담 틈새에서 꽃을 피우다니! 나는 이럴 때 왕창 감동을 먹는다. 식물도 저럴진데 사람이 되어가지고 어쩌고 하면서...... . 씀바귀를 카메라에 담고있는데 40대 여인이 다.. 건강한 밥상 2013.05.20
412회 제이미 올리버 인터넷 교통정보도 믿을게 못된다. 의정부 벌판에서 택시 잡느라 칼바람 맞고 이십여분 떨었더니 감기 몸살이 왔다. 일주일 째 고생이기에 병원에서 세 시간 여 링거 맞고 약국에서 순번 기다릴 때였다. 태음인 체질 할아버지가 젊은 여약사에게 언성을 높였다. "올 때마다 왜 약이 늘어.. 건강한 밥상 2013.04.16
402회 짝퉁 돼지 갈비 어머니는 경칩날 온천 다녀오신 뒤로 보름이 넘도록 감기로 고생을 하신다. 평소 편식하시는데다 편찮으시니 더 드실 게 없다. 입덪하는것 처럼 한 끼 겨우 드시면 게워내기 바쁘다. 엄니 고생도 이만 저만이지만 나또한 외출도 못하고 감옥살이라 , 지난 월요일에는 입원가방 싸서 .. 건강한 밥상 2013.03.17
400회 짜장면 배달 시킬 끄나 "짜장면 배달 시킬끄나?" 편식대장 엄니는 가끔 자장면을 드시고 싶어하신다. 한 그릇만 주문하기 미안해서 2인분 주문했다가 번번히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한다. 그래서 요즘은 짜장라면으로 짝퉁 중국집 짜장면을 만든다. 1 짜장 라면 (공화춘 . 요게 덜 짜다) 끓일 물을 올려 놓고 2 감자.. 건강한 밥상 2013.03.03
394회 방문객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 건강한 밥상 201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