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호 데님자켓의 백작부인 데님자켓의 백작부인 옷감의 무늬를 잘라 데님 자켓에 아플리케 스티치로 꿰맨 다음 속치마도 입히고 덧치마도 입히고 입체 아플리케 작업을 했다. 버슬 드레스를 입은 백작 부인이 탄생. 파라솔 들고 외출채비를 마치셨다. 프랑스 엔틱 레이스와 도일리로 브로치도 만들고 시대를 잘못 .. 향기 스타일 2012.09.10
338호 꽃드레스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전 1770년대 영국에서 고대 그리스 의상을 동경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얇고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키톤(chiton)같은 드레스가 등장한 것이다. 옛것을 바탕으로 한 이 드레스는 슈미즈가운으로 발전한다. 폭이 넓지 않은 긴 스커트, 하이 웨이스트라인, 짧은 소매 등 .. 향기 스타일 2012.09.03
299회 패션은 스토리다 '패션은 스토리다. 한 여인에 대한 환상을 빚어내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그레이스 패딩턴.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스타일리시 하다> 패션이 라이프 스타일인 것은 그 사람의 직업과 가치관을 드러내면서 내면과 외면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도시를 .. 향기 스타일 2012.07.01
282호 드레스 리폼 비둘기색 불망 드레스가 생겼다. 안감이 여섯겹이나 되고 부속과 바느질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일본 제품이다. 바스트 부분은 레이스 무늬를 따라 비즈를 촘촘히 달았다. 그런데 스커트 뒷단이 라운드로 늘어져 바닥 청소를 하게 생겼다. 스커트 뒷폭을 자르고 주름을 잡아 웨이스트 선까.. 향기 스타일 2012.05.05
214호 니트 조끼의 변신 겨울이 실감나는 날씨입니다. 으........ 살 떨리는 추위는 정말 싫어요. 어릴적 어머니께서 손뜨게로 떠 입히던 알록달록 스웨터들이 그립습니다. 스웨터의 계절이 왔네요 회색 니트 조끼의 변신이 시작 됩니다. 암홀 부분에 짧은 뜨기 2바퀴 돌리고 비즈를 달아 주고 어깨부분에 .. 향기 스타일 2011.11.14
213호 신발 리폼 발 뒤꿈치가 아프기 시작했다. 의사 선생님은 엑스레이 판독으로 별 이상은 없다며 하이힐을 자주 신느냐고 물었다. 내 평생에 하이힐을 신은 역사가 없다. 물리치료 받고 와서 저녁마다 뜸을 떠줬더니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 부터 발바닥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 향기 스타일 2011.11.06
178호 거리의 패션리더 나는 거리를 걸으면서 건축물, 간판, 문틀에 카메라 앵글을 맞췄지만 사람들의 스타일에도 집중했다. 옷차림은 짧은 순간 그 사람을 판단할 수있는 바로미터다. 그 사람의 직업, 개성, 능력, 나이. 성품 까지 가늠할 수 있는.... 비내리는 우중충한 거리에 꽃등이 켜지듯 신선을 확! 끌어 당기는 마담이 .. 향기 스타일 2011.07.15
스타일 여행가방을 꾸릴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의상이다. 여행 기간이 일주일 이상이 되면 전략이 필요하다. 기내용 보조 천 가방 과 케리어 하나로 끝내려면 옷 가지수를 줄여야 한다. 내 경우 수집품 쇼핑으로 돌아올 때 가방이 하나 더 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법은 믹스매치와 레이어드, 크로스오.. 향기 스타일 2011.07.08
159호 앞치마 아주 어렸을 때 엄마가 무명 앞치마를 입으면 나는 입에 군침이 돌았었다. 제삿날이거나 명절에만 앞치마를 두루셨기에 그랬을 것이다. 앞치마를 입으면 기분이 묘하다. 남자들은 이 기분 죽었다 깨나도 모르리. 안온하고 차분해지면서 뭔가를 해내겠다는 의욕이 생긴다. 글쓰기 전에는 앞치마를 즐.. 향기 스타일 2011.05.22
128호 와비사비 패션 가와쿠보 레이의 꼼 데가르송(소년처럼의 프랑스어)은 동양적 아방가르드(전위)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을 듣는다. '세계 패션계는 가와쿠보 레이의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할 정도. 그녀가 만든 옷은 성의 구분도 없고 상식의 한계도 뛰어 넘는다. 상복같은 옷, 치즈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스웨터, 안과 겉이 뒤바뀐옷. 넝마처럼 너널너덜 헤진 옷... 헤체주의로 표현되기도 하는 그녀의 옷은 일본 전통의 미의식 '와비사비'에 있다. 불완전하며 거친 상태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말이다. 서구에 없던 일본의 전통적인 가치가 비싼 값에 팔려나가는 것이다. 동양인 체형에 맞춰 제작한 불편한 옷을 서양인들이 입는 아이러니. 일본 빈티지 셀렉트숍을 운영하는 이(향기 인맥은 직종이 아-주 다양하다.^^)가 나 밖에 그 누구도 .. 향기 스타일 201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