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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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볼로냐 도서전 04.4.

볼로냐 도서전은 전쟁터 같았다. 함께 간 편집자들이 우르르 몰려간 곳은 영미 문화권 부스. 그곳엔 각국에서 온 저작권 담당 편집자들이 미팅을 하느라 정신 없었다. 팽귄,밀란, 랜덤 하우스.나땅... 메이저급 출판사들은 발디딜 틈없이 복작. 반면에 아시아관에 있는 우리 책 부스는 한가했다. 언어가 안되는지라 슬렁슬렁 돌아다니며 외국 출판사의 판촉물을 챙겼다.. 연필, 지우개. 사탕, 책갈피, 가방.... 그들은 자기 책의 캐릭터를 인형이나 장난감 ,옷 등에 활용하고 부스 안에 아이 방을 예쁘게 꾸며 놓고 소님을 끌어들였다. 오후엔 일러스트 전시장에 갔는데 한쪽 벽면에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자신을 알리려고 광고지나 명함 작품집을 덕지덕지 붙여 놓았는데 기발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하루 돌아다니고 책멀미가 ..

여행의 추억 2007.05.26

10월 5일 조선일보 기사

인형의 집… 주인은 동화작가 김향이씨, '파주어린이 책잔치'서 인형전 열어 어릴때부터 모은 300여점 직접 만든 인형도 선보여 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사진=김창종기자 cjkim@chosun.com 입력 : 2005.10.05 18:33 31' / 수정 : 2005.10.06 04:24 04' 아이가 있든 없든, 당신이 가을을 사랑한다면, 이 청명한 계절이 다하기 전 ‘파주어린이책잔치’(10월9일까지)가 열리고 있는 파주출판도시로 가볼 일이다. 통일로 너머 벼이삭 누렇게 영그는 들녘,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이 빚어놓은 조형물들, 그 사이를 달음박질하며 책과 어우러져 뛰노는 아이들을 보노라면 가슴이 다 뭉클해진다. 올해의 이 책잔치가 특별히 더 즐거운 사람이 있다. ‘달님은 알지요’를 비롯해 ‘..

인터뷰 200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