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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스타일

407회 스트릿 패션

멀리 가는 향기 2013. 3. 30. 09:12

사람에겐 두 자아가 있다.

정신과 육체라는 자아.

몸이 편하려고  마음을 꼬드겨 지배하면  "쾌락주의자'

마음이 이상과 꿈의 실현을 위해  몸을 구슬리면  '이상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나는 사람의 첫인상을 보면  '몸'이 우선인지 '마음'이 우선인지 가늠을 한다.

몸이 우선인 사람은 대부분 식도락가여서 함께 먹고 놀기에  유쾌하지만  알맹이가 없어 배우고 얻을 게 없다.

마음이 우선인 사람은 지성과 지혜의 깊이로 곁에서 듣고 배울게 많아 주변 사람을  각성 시킨다.

 

지하철에 올라서자마자 내 눈을 번쩍 뜨이게 한 할머니 패숑. 

완벽한 블루진  깔맞춤이다.

유럽에서 멋쟁이 노인들 패션을 보고 감탄으로 흘끔거렸는데

서울에서도 멋쟁이 노인들을 심심찮게 본 다는사실.

 

 

 

뒷태도 꼿꼿하시다.오랜세월 운동으로 관리 해 온 몸매다.

평소 자기 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건강하고 멋진 노년을 보낸다.

여자들은 결혼을 하면서 안주하고 퍼져 버려 그야말로 아줌마로 늙어간다.

할머니가 되어도 여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 관리를 잘 하는사람은   주변 사람을 긴장 시킨다.

나도 저렇게 늙어가야 겠다고 마음 다잡게 되기 때문.

 

 

몸이 하자는대로 편하게 살면

일찍 병상에 누워  인생 1막 1장을 후회로 막을 내려야 한다.  

그 누구 탓도 하면 안된다 . 스스로 발등을 찍어야지.                                     

                                             

 

세 남자 패션이  개성있게 멋지다. (옷차림을 보면 그 사람의 직업내지는 성향을 우추해 볼 수있다. )

면접관들은 사람의 몸을 보면 안다.

그가  없는 일도 찾아서 업무수행을  할 부지런한 사람인지.

시키는 일도 제 때 못하는 귀차니스트인지.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식욕을 절제 못하면 행동도 잘제 못하는 경향이 있다.

몸이 무거워지니 생활도 불규칙해서 직장 동료에게 민폐를 끼친단다

 

나날이 노쇠해지는 몸을 의식하지 않을 수없다.

정신과 육체가 서로를  지나치게 간섭하고 지배하지 않도록 무장해야 한다.

영화 <아이리스>에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건 정의와 절제와 아름다움 때문이라고' 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 

 

 

우리 동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꼬맹이도 상당히 패셔너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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