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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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회 25년 3월 판대리

1일 바이오 체리 나무 (7년생) 전지 직립성이 강한데다 영양성장으로 수고가 높아 160센티 정도로 강전정. 바이오 체리는 체리와 자두의 교잡종. 과육이 단단해 보관이 쉽고 체리보다 2~3배 크다.자두보다 달고 상큼한 체리 맛도 있다.면역력 증가와 노화방지 효능 있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과일 밤중에 동생이 물집 잡힌 손을 보였다. 왼쪽 손바닥 - 가슴- 어깨로 물집이 잡혔다.대상포진 같아서 사진 찍어 병원장 사모에게 보냈다. 병원에서 대상포진 맞다고 빨리 오라 했다. 응급 처치하고 링거 꽂고 자정 지나 귀가.밤잠 안자고 날마다 건축설계 도면 수정했으니 면역력 떨어지는 게 당연.일찍 자고 새벽에 작업하라해도 올빼미 습관은 못 고친다. 그날밤 내 몸도 탈이 났다. 세 식구 ..

농부일기 2025.04.05

1261회 초심

아들이 대학 졸업 무렵  교수님  추천으로 이명박 대선 캠프 사진 담당을 했었다.2007년 당시 아들 미니 홈피에 올린 사진을 복사 해뒀는데  우연히 발견 했다. 부모는 자식의 의중을 몰라 걱정이 많은데, 아들이 홈피에 올린 글을 보고 걱정을 내려 놓았다.부디 초심을 잃지 않기를.  대권주자는 하루에 수 천장의 사진을 찍힌다.이 좁은 딸기밭에도 수십 명의 기자들이 북적였다.좁은 곳에 수 많은 기자들이 들끓다 보니 자연 취재 열기가 뜨거웠고자리 싸움을 위해 서슴치 않고 딸기를 밟고 지나가는 놈들이 있었다.아무리 취재가 중요하다지만 이깟 사진이 농부들의 일년 농사에 비할바냐.외계인이 나왔거나 대통령 후보가 암살당하거나 하는 중요한 사진도 아닌데 말이다.아무렇지도 않게 딸기밭을 밟고 서있는 유능한 기자가 되기..

일상 다반사 2025.03.29

1260회 아기 싸게 이불 겸 유모차 Throw

1월에 태어난 시동생 외손녀. 유나 릴리 오일럭조카 선정이의  출산 소식을 듣고아기 싸게 이불 겸  유모차 쓰로우 Throw를  짬짬이 만들었다. 오사카 여행 때 퀼트가게에서 골라온 천으로 인형 컷트지로 블럭 만들고 좌우로 책꽂이 무늬 라티스를 연결했다.겉감과 안감 사이에 면 솜을 넣어 누빔질 할 때 심심한 어머니도 거들었다.인형 무늬와  좌우로 이은 천은 책꽂이 무늬. 아기가 지혜로운 여인으로 성장하기 바래서였다.한 땀 한땀 바늘과 실에 집중하는 동안 아기가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랬다. 가장자리 바이어스 작업하면서  헝겊인형을 매달았다. 장난감 겸  이름표도 되기에 미아 사고를 예방하라고. 아무개가 재봉틀로 드르륵 박으면 될 걸  고생스럽게  손바느질을 하냐고 했다. 내 시간과 정성을 담..

반짇고리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