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 26일 용인 언동초등학교 아이들을 만났다. 교장 선생님이 교문 앞에서 아이들을 맞아주셨다. 용인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도시가 안정적이고 편안하다. 아이들의 수업태도도 바르고 정숙하다. 코로나 때문에 하루에 3반씩 돌며 40분 수업을 하기로 했다. 6학년 아이들이 를 읽고 쓴 편지를 받았다. 아이들이 쓴 편지를 보면 그 아이의 독서능력을 알 수 있다. 26일 수업 중에 만난 자람이의 편지다. 이 아이는 수업 내내 나하고 눈을 맞추며 경청했다. " 어떻게 인물들을 구체적으로 구상 하셨나요? 작중 인물들의 이름에도 의미를 두신 것 같아요?" 예리한 관찰력이다. 좋은 질문이 나오면 함께 듣는 아이들은 질 좋은 수업을 받게 된다. 엄마들에게 두 아이의 글을 보여주고 싶다. 독서지도가 된 아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