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동화, 강연 221

920회 전주 한 책 작가 초청 강연

전라북도 교육문화 회관의 5월부터 11월 까지 완산 초, 전주초, 진북초, 완산 서초, 원동 초, 전일초 6개 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다. 마지막 수업이 있던 날 김자연을 만났다. 전주에 살면서도 이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다며 좋아했다. 우리는 전주천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비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은행잎을 바라보았다. 나이들어가면서 마음 통하는 지기가 있다는 건 분명 행복이다. 전주 노랑 카페. 하프돌 수업으로 메니아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하프돌은 1900-1930년대 유럽의 상류층 여인들이 재봉기술을 배우기 위해 하프돌을 이용해서 가정용품을 만든 취미생활이었다. 가구의 장식, 핀쿠션, 램프, 보석상자, 티코지, 브러쉬. 세면도구, 파우더 퍼프 등 그 쓰임은 다양했다 Porcelain half ..

동화, 강연 2018.11.26

905회 거제 - 창원- 밀양

7월 17일 , 거제 국산 초등학교 강당에 4-5학년이 모였다. 강당에 들어서던 나는아이들의 환호에 레드카펫 위를 걷는 연예인이 되었다. 강당 안은 바깥의 폭염 만큼이나 후끈 달아 올랐다. 뜨거운 관심과 설레임을 온 몸으로 드러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날 강연이 특별해질 것을 예감했다. 청중의 태도에 따라 강연의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책 읽는 재미를 모르는 아이에게 '도서관 자원 봉사 10시간 ' 약속을 받아내고, 내성적이고 부끄럼이 많은 아이 말에 귀기울여주었다. 사인을 받는 아이들의 줄이 이어지고. 한 아이가 을 읽었다며 그 책을 어떤 의도로 썼냐고 물었다. 아이들에게 특히 다문화 아이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주고 싶어 썼다는 내 말에 , 아이는 자기가 다문화라며 어머니가 베트남 사람이라 ..

동화, 강연 20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