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호 바느질 하다가 문득 바느질 하다가 문득 바늘을 잡은 오른손이 재주를 부린다 해서 바느질이 잘 되는건 아니다. 오른손이 바늘을 놀릴 수 있는 건 왼손이 천을 잡고 도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천을 뚫고나온 바늘이 실을 잘 데리고 나올 수있도록 왼손이 도와줘야 바느질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듯이 무엇을 하.. 반짇고리 2012.06.02
호작질 베이지 돌만 슬리브 스웨터 소맷부리에 모사로 뜬 리본을 달기로 했다. 너무 밋밋해서. 스웨터 소맷부리와 주머니에 리본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다. 나는 네이비 칼라가 어울리지 않는다. 프렌치 레이스를 달고 리본자수가 수놓인 파우치를 오려붙이기로 했다. 가슴부분과 앞주머니에 하.. 반짇고리 2012.05.22
265호 크리눌린 레이디 크리놀린 [ crinoline ] -모네 그림 속의 크리놀린 의상 크리놀린은 프랑스어로 호스헤어를 뜻하는 크랭(crin)에서 이름을 땄다. 고래수염으로 만든 코르셋과 여러 벌의 다른 페티코트, 주름장식들과 같이 착용했다. 1856년 호스헤어와 고래수염이 금속 스프링테의 가벼운 버팀살로 대체되었다.. 반짇고리 2012.03.28
260호 소녀와 여인 사이 추위를 타서 스웨터를 즐겨입는다. 그런데 터들넥은 갑갑하다. 터들넥을 뜯어내고 프렌치 레이스를 달아 리폼을 하기로 ... 이왕 손 댄 김에 요요로 꽃다발을 만들어 달아줬다. 지난 겨울 재능기부는 요요 브로치. 틈틈이 짬짬이 퀼트 팰트, 크라프트.. 호작질 소품을 만들어 주면 판매수.. 반짇고리 2012.03.09
253호 EMBROIDERED 오늘 국제 소포가 도착했다. 9명의 경매자를 물리치고 낙찰 받은 물건이다. 경매 경력 8년차에 노하우도 쌓였다,^^ 14 TERRIFIC 1929 FRIENDSHIP EMBROIDERED QUILT BLOCKS FOR QUILT GARMAN COUCH TUCK 카우치 (한쪽 등받이가 높은 응접의자) 덮개 자수 블럭 우정퀼트는, 자수나 퀼트를 배우는 친구끼리 각.. 반짇고리 2012.02.22
249호 재페닝 캐비닛 재패닝 캐비닛 검은 칠을 한 가구를 유럽에서 재패닝(Japanning)이라고 불렀다. 도자기를 차이나라고 부르는 것처럼. 검은 락커칠은 일본이 원조라고 생각했기에 붙여진 명칭이다. 우리나라의 옻칠도 재패닝으로 표기된다. 캐비닛(Cabinet)은 중요 물품을 보관하는 큰 사이즈의 가구를 말한다.. 반짇고리 2012.02.12
243호 엔틱 싱거미싱이 날아갔다 스탠포드 대학을 지나 실리콘 벨리근방 산타클라라에 윈체스터 미스테리 하우스가 있다. 이 저택은 윈체스터 라이플 총기 회사 사장 부인이 지은 영혼들의 집이다. - 2007년 아름이와 윤서방 오래된 마룻바닥과 문쩌귀에서 삐그덕 소리가 들리고 나무 썩는 냄새가 나는 집에서 밤.. 반짇고리 2012.01.28
220호 인생이 담긴 퀼트 퀼트는 여인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섬유예술이다. 천을 조각조각 오리고 이어 붙여 한땀 한땀 공들여 시간을 꿰매는 작업. 갖가지 색의 천과 실이 빚어내는 오묘한 색의 향연. 영화 '아메리칸 퀼트'에는 퀼트를 통해 세상을 관조하는 어록들이 있다.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반짇고리 2011.12.04
224호 마음을 수놓다 E M B R O I D E R Y The Embroidery Lesson Hugues Merle - No dates listed Anna Dorothea Foster and Charlotte Anna Dick Gilbert Stuart - 1790-1791 Madeleine Jeanne Lemaire (1845-1928) An Afternoon Embroidering Heinrich Strehblow (1862-) Ladies embroidering in a workshop Claude Joseph Bail (1862-1921) Early Morning Conversation Mihaly Munkacsy (1844-1900) Lady Seated At.. 반짇고리 201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