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회 농부일기 2 3월 31일 비가 오락가락 내렸다. 전날 밤 씨감자 한 박스를 잘랐다. 꾸득꾸득 말렸다 심으라 해서. 밭에 검정비닐 멀칭 작업 끝내고 감자 심을 준비 완료. 나머지 600평 밭이 문제. 농사를 짓지 않아 풀이 무성하고 구석구석 검정 비닐 쓰레기 동생이 풀을 태우는 사이, 나는 비닐수거해서 비.. 농부일기 2017.04.06
814회 3월 농사 일기 시골에서 일을 하려면 귀농귀촌 교육도 받고 농사도 지어 농지원부도 만들어야 한다. 노인회장님 땅을 빌려 농사 경험을 쌓기로 했다. 3월 13일, 노인회장님이 힘에 부쳐 내깔려두어서 옥수수밭에 풀이 무성했다. 우선 마른 옥수수대 뽑아내고 풀을 걷어낸 다음 멀칭 재배용 검정 비닐을 .. 농부일기 2017.04.03
780회 지정면민 체육대회 원주시 지정면은 북쪽으로 양평군 양동면과 , 동북으로는 횡성군 옥계와 경계를 둔 산악지대다. 최근에 의료기기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도시가 조성되는 중이고, 한솔 오크벨리 골프 스키장이 있다. 지정 중학교 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 된 면민 체육대회가 한창이다. 가곡, 간.. 농부일기 2016.10.13
749 호 외지 것 금요일 아침 , 꽃씨 살포 차량이 왔다. 거름과 물, 꽃씨를 혼합해서 호스로 살포를 하는데 절개지의 토사유출을 막고 환경미화가 목적이다. 호스가 닿지 않는 곳은 뿌리는 시늉만 했다. 계속 지켜 봤다면 좀더 뿌리라고 잔소리 했을텐데 커피 타러 간 사이에 호스를 접어 버렸다. 고약한 .. 농부일기 2016.05.26
748회 월송리2 월송리 시간은 빠르다. 아침 6시면 아무리 피곤해도 저절로 눈이 떠진다. 아침 설거지 끝내고 깻잎 장아찌를 담았다. 작은 어머니가 단풍 든 깻잎 삭힌것을 보내셨기에 물에 우려서 간장기를 빼내고 꼭 짜서 냉장고에 하루 쯤 보관했다가, 저염간장에 마른 고추 부스러트려 고추씨까지 넣.. 농부일기 2016.05.20
747회 월송리 5톤 트럭 3대 분량의 짐을 싣고 원주로 내려 왔다. 그러고도 남동생은 남은 화분을 가지러 다녀왔다. 이사짐 센터 직원 8명이 아침 8시부터 포장해서( 인형과 책은 아파트 PC방에 미리 포장해서 내려 놓았었다) 원주로 이동, 대부분 짐은 창고에 내려놓고 일상 생활용품은 이층 숙소로 올리.. 농부일기 201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