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생명과학서는 흥미롭다. 인간은 식물이 우리의 생존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인정 않지만 , 식물생리학자들의 책을 읽으면 분명 식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은 오해와 편견이 많다는 것을 알 수있다. 나는 원주로 내려와서 꽃과 작물을 심고 기르며 식물의 놀라운 생명력을 보았다. 덩굴 식물을 올릴 지지대 나무를 산에서 가져 왔는데, 누군가 은사시 나무를 벌목 해 놓은 것 이었다. 그 나뭇 가지들을 땅에 묻거나 세워 두었는데 줄기에서 새싹이 돋는 것을 보았다. 풀무덤 잡초로 나고싶어 낫겠는가마는 밭고랑 오가는 길에 밟아뭉개고, 호미날로 파내고, 땡볕에 내던져 참시를 한다. 뽑고 돌아서면 우후죽순 돋아나는 풀들을 당할 재간이 없다. 그야말로 인해전술이다. 오뉴월 염천에 잡초와 진검승부를 하는 나도 징하다. 처절하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