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에 소질 없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선생님 발뒤꿈치를 따라가냐고 묻는다. 그래서 그녀들이 부담없이 바느질을 즐기게 될까 ? 고민했다. 엄니가 동생 작업복을 깁는 걸 보고 , 첫 번째 바느질 수업은 찢어진 청바지 꿰매기로 정했다. 손가는 데로 마음가는데로 꿰매다보면 스킬이 느는 거다. 일부러 청바지를 찢어 입는 게 유행이었다. 이젠 찢어진 청바지를 기워 멋을 부린다. 바느질용 수성팬으로 선을 긋고 선 따라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홈질을 한다. 엄니 맘대로 첫 솜씨 바느질의 기초인 홈질은 바늘 구명에 실을 꿴다음, 바늘을 쥐고 천의 윗면에서 아랫면으로 꽂아 통과 시킨 다음 다시 윗면으로 바늘을 통과 시키면 된다. 천과 천을 이을 때 사용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응용된다. 홈질이 숙달 되면 블랭킷 스티치로 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