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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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회 2024 원주 그림책 페스티벌

2024 원주 그림책 포럼 9th 남산골 문화센터 신명관 포럼에 참석한 사람들로 성황을 이뤘다.이선희 일상예술  센터장의 인사말김서정 평론가의 '슬픔으로 실천 한다' 주제 발표'몸 감각을 열다' 신혜은 경동대 교수.그림책 체화 주의자  오전 10시에 시작된 포럼 오후 1시에 마치고 점심 .신명관 로비에서 1시 30분부터 시작된 그림책 페스티벌 개막식 활동으로 자신의 그림책을 만든 어린이의 낭독그림책 모험을 떠나자  중창이상희 센터장 소개로 내빈들 전시장 둘러 보기함께 그린 원주, 춘천, 제주 시민의 그림책  전시특별할 것 없는 자신의 경험이, 상상이, 일상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지는 경험 황당하기도,  마음 아프기도, 우습기도 한 지금 여기에 사는 시민들의 이야기들빈티지 팝업북 코너팝업북은 2차원으로 표현되..

미술관 나들이 2024.11.23

1243회 밤 보관 방법과 밤 요리 총 정리

밤은 몸의 기력을 보강하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의 기능을 강화한다.  밤벌레 : 꿀꿀이바구미 출생의 비밀 성충의 생존 기간은 약 30일,  5mm 가량 긴 주둥이로  산란관을 꽂아 과육과 종피 사이에 1~2개의 알을 낳는다.산란 기간은 8월 하순~10월  중순까지. 최성기는 9월 중·하순알 기간은 12일 내외 . 유충은 과육 속으로  파고들어  20~25일 동안 과육을 먹고 자란다. 유충은 9월 하순 부터 구멍을 뚫고 나와 땅속 15cm 까지 파고들어  월동한다   유충은 이빨이 단단해서 밤껍질을 뚫고 나와 땅속에서 성충이 된다. 성충이 어린 밤송이에 산란하는  8월 하순~9월 중순까지, 밤나무 주변에  은행 과피, 자리공으로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어 뿌리면 벌레 피해가 줄어들 것 같다.밤산지에서는..

건강한 밥상 2024.11.17

1242회 방정환 문학상 & 동화세상 세미나

11월 5일 3시 구리 아트홀  34회 방정환 문학상 스승 사계선생의 유지를 이어 방정환 문학상을 운영하던  김용희 교수는 구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하기까지 동분서주 했으니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동시 부문에 손동연 시인, 동화 부문에 김경옥 작가, 평론 부문에 전병호 시인 선정, 동시·동화 부문 각각 1,000만원, 이재철평론상은 500만원이 수여됐다.8명의 아동문학 평론 신인문학상 수상자도 선정 되었다.백경현 구리 시장 인삿말오래 전 구리 시청 강당에서 시민 대상 강연 할 때  시장님 축사 중에"파주시에서 좋은 책을 만드는데 우리 구리시에서  사서 읽읍시다" 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그 당시만해도  박완서 선생이 구리 시민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제 방정환 문학상을 수여하는 구리시로 자부..

동화, 강연 2024.11.10

1241회 24년 10월 판대리

하늘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더니 구름이 요사스런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3일 섬강사랑 창립총회 박전하 초대 회장 선출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라는 관동별곡 구절의 섬강은 원주 남서부 지역을 흐르는  한강 제 1지류.횡성 태기에서 발원한 개천이 횡성 공근면에서 금계천과 만나 섬강이라는 이름을 얻어 원주 호저면 지정면 문막을 지나 부론면에서 여주 강천면과 경계를 이뤄  남한강에 합류한다.  섬강은 원주에 이르러 점말을 휘돌아 간현, 문막으로 흐르는 동안 드넓은 둔치를 만든다.문막이라는 지명도 섬강물을 막는다는 뜻의 '물막이'를 음차한 것이라는데 여기에 소수력발전소를 세워 호수를 만들자는 주민 숙원 사업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지농추 사무국장 우리의 박대장이 벼르고 벼르던 칼을 빼들었다..

농부일기 2024.11.01

1240회 남편 폭력에서 해방된 박정원 어르신

여자는 사흘거리로 두둘겨 패야한다던 폭력 남편이 죽기 직전   "같이 죽지". 박정원  84세 (1941년생)원주 만종에서 태어나  19살에 친청언니 소개로 23살 남편 만나  호저면 산현리에 살다가마골에서  5녀 1남을 키웠다.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뒀던 속 아픈 얘기 다 털어버리세요.   친정 형편은 별로 어렵지 않았고 딸 부자집 막내예요. 언니 다섯에 오빠 둘 8남매고요.  6.25 나면서 오빠하고 조카들하고 칠봉 언니네로 피난 갔어요. 모심을 때가 돼서 못자리 보러 집에 왔는데, 정서방네가 이북 들어갔다 와서 자기네 하고 빨갱이 노릇 안 한다고 오빠하고 친구를 경찰서로 끌고갔어요.  오빠 친구 부인이 밥을 해 경찰서에 이고 가니까, 어떤 아저씨가 엊저녁에 들어온 두 사람 총살 시켰다고 하더래.가 ..

1239회 격동의 근 현대사를 겪어낸 김영남 마리아 어르신

104세 김영남 어르신 장수 비결은  소식과 부지런.  어르신 귀가 어두워  막내 아들 김남원 신부님과 인터뷰를 했다. 김영남 마리아 (104세) 1921년 생 18살에  21살 김봉조 씨와 중매로 만나 삼척 용화에 사시다 말년에 막내 아드님 과 함께 사신다.9남매를 낳아  6남 1녀를 키우셨다.   부모님 결혼 생활은 어떠셨어요? 강원도 삼척 용화 바닷가 마을에서 사셨어요. 아버지는 배를 만드는 대목이라 북한 원산만 함흥까지  일하러 다니셨대요. 분단 이후에는 삼척 묵호 강릉 포항까지 다니며 돗단배를 만드셨어요. 돌아가실 때까지 두 분 사이가 좋으셨어요. 부모님 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더 금슬이 좋으셨어요. 할머니가 젊었을 때 냇물 건너다 외나무 다리에서 떨어져  허리가 기역자로 구부러졌어요. 그런데도..

손동연 방정환 문학상 .풀꽃 동시상

34회 방정환 문학상  24.11월 2일 3시 시상. 구리 아트홀    제3회 풀꽃동시상 수상작은 손동연 시인 시집 『날마다 생일』이 선정됐다.   24.9.25풀꽃동시상 심사평을 쓴 이준관 시인은 수상자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선정이유를 밝혔다.“「날마다 생일」은 동시의 정수를 보여주고 동시의 매력을 듬뿍 안겨주는 빼어난 동시집이다. 동심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를 맑고 정갈한 언어로 짧고 간결하게 표현한 동시집이다. 천진한 동심적인 발상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흐뭇하고 행복한 동심에 젖게 한다. 동시집 「날마다 생일」에는 풀꽃 같은 향기를 지닌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가 오롯이 담겨 있다.수상소감 :“쉽게.뜻은 깊게.짧게.울림은 길게.”동시· 시· 시조 넘나들며 조화로운 삶 추구한때 우리..

카테고리 없음 2024.10.18

구름속에 새처럼 숨어사는 집

자연과 생명 존중, 전통문화의 고귀한 가치를 들려주는 여섯 편의 동화이 책은 《무지개 꽃살문》,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 두 편의 중편과 《베틀 노래 흐르는 방》, 《날개옷 이야기》, 《항아리와 풀꽃》, 《동백꽃 이야기》 네 편의 단편이 묶였다. 독자서평  발췌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제목을 본 순간 반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표현이 어여쁠까 하고 말입니다.그 다음 글쓴이를 보니 김향이 작가님이라 반가웠습니다. 아이들 책을 함께 읽다보면 자주 눈에 띄는 작가님이 계십니다., , 등등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일본, 태국, 대만, 프랑스까지 출간된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그만큼 좋은 동화는 세계에서도 통하는가 봅니다.우연히 책 제목에 반해서 보게 된 이 책은 중편 두 편과 단편 네..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연필시 문학기행 광주 - 나주-보성 -곡성

책상서랍에서 나온 물건들을 정리를 하다 빛바른 사진들 속애서 발견한 사진 한 장노벨 문학상 최초  아시아 여성  당선자의 아버지 한승원 선생 댁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한강 작가의 수상소식으로 연일 뜨겁게 달아 오른 판에 신기하게도!2008년 4얼 19일 , 연필시 동인들의 문학기행에 동행하게 되었다.광주행 열차 안에서도 가을 선생님은 북한 아이들에게 보낼 털모자를 뜨셨다.선생님의 측은 지심을 내 일찌기 아는 바라 방해가 되지 않도록다른 칸의 일행들에게 마실을 다녀온 사이 역에 닿았다. 마중을  나온 손동연 선생을 따라 맛깔스런 저녁을 먹고 나주 금천면으로 향했다.이화에 월백 하고 은한이 삼경인데....보름달 아래 배꽃 향기와 정담에 취해 보자고 작년 겨울부터 작정한 발걸음 이었다. 죽설헌, 시원 박태후 ..

여행의 추억 2024.10.13

1239회 멜크의 추억

오스트리아 빈 인근 바하우계곡의 멜크 수도원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트 에코의 세계적인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의 배경이 된 곳. 그는 멜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것이 소설의 바탕이 되었다고 밝혔다.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수도사 윌리엄의 이야기는 20세기 최대의 문제작으로 불린다.  소설과 영화를 보고 멜크 수도원을 방문하면, 소설 속 어두운 분위기와 달리 화려하고 웅장한 수도원에 놀란다.반원형 발코니를 지나 유리문을 통해 들어선 도서관은 벽 전체를 가득 채운 책장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으며, 가지런히 꽂혀있는 책들은  멜크 수도원 1000년의 세월을 말해준다.12개의 도서실에 10만 권의 고서와 9세기에서 18세기의  필사본 1,800여 점이 보관되어 있다. 첫 번째 도서실 옆으로 ..

반짇고리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