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여행의 추억 162

1-1 내 마음의 풍경화 우붓

내 마음의 풍경화 우붓 2006.6 이십 대부터 나는 아무 때고 훌쩍, 혼자 길 떠나는 것을 동경해왔다. 오십 중반에 이르러서도 그 바람은 여전히 희망사항이지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카피처럼 내게 보상 휴가를 주고 싶었다. 내 몸과 마음이 더 망가지기 전에. 두어 달 전부터 여행 가방을 싸놓고 호시탐탐 그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훌쩍 떠날 수없는 이유들은 많았다. 마무리 못한 작업과 강의 일정표. 그리고 중풍으로 누워 계시는 아버지를 친정어머니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에 대한 죄스러움....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한약을 먹고 침을 맞아도 내 몸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무리하게 전시회 준비를 하느라 몸을 혹사 시킨 탓이었다. 남편도 갱년기 증상을 앓느라 절인 배추 같이..

여행의 추억 2019.07.10

915회 한옥마을 멜로 오목대 비련

10월 13일 가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전주역에 내리니 토피어리가 맞아주었다. 영국 첼시 정원박람회에 출품하면 유럽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주 한옥마을 최명희 문학관 947년 10월 10일- 1998년 12월 11일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2천만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혼불(1부) 당선 육필로 원고지를 메워 1만2천장을 써낸 작가 「혼불」 2부- 5부를 1월간 『신동아』에 7년에 걸쳐 연재하였다. 지병을 숨기고 집필하다가 소설을 끝맺지 못하고 1998년 12월 11일 사망했다. 1996년 12월 「혼불」 제1~5부(전10권)가 출간, 전북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해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작가 최명희와 혼불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을 결성했다. "쓰..

여행의 추억 201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