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여행의 추억 162

852회 12일차 보스턴 -케네디 기념관

오전 9시경 호손의 칠박공집이 있는 세일럼으로 출발. 너새니얼 호손의 일곱 박공의 집 / The House of Seven Gables 처음 지을 때는 7개의 박공 지붕이었는데 이 집을 상속 받은 손자가 3개의 박공지붕만 남기고 개조했다. 호손이 을 발표하자 집주인 캐롤라인이 작품 속의 집처럼 7개의 박공 지붕으로 개조 했다. 한때 호손의 사촌 수잔나 잉거솔이 소유했던 집으로 수잔나는 호손에게이 집의 흥마로운 유래와 전설을 들려 주었고 호손은 작품으로 승화 시켜 을 1851년 발표했다 대서양이 바라보이는 경관 좋은 집의 정원 17세기에 이주한 청교도들이 지은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집은 고급스런 수입가구로 집안을 꾸몄다. 촬영이 금지 되어서, 집안의 독특한 구조와 엔틱 가구들에 매료 되어 실내 사진 화보..

여행의 추억 2017.10.28

849회 9일차 <큰바위 얼굴>

.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직원들이 오스트리아 전통복장을 하고 서빙을 해주어서 보기 좋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랩 패밀리 로지'의 운영이 2세대의 막내 요하네스 폰 트랩(69)에서 그의 아들 샘 폰 트랩(36)에게 넘어가는 것을 화제로 가족사를 소개했다. 1987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후 가족 간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요하네스는 지분 매입과 친척들과의 소송 해결 등을 통해 산장을 이어받아 운영하게 됐다 층마다 책을 읽을 수있는 공간이 있어 인상적이었다. 로비 옆 온실 분위기의 휴계공간도 좋았다. 지하 세미나 실에서 폰 트랩 일가 다큐를 보았다. 마리아는 고아가 돼 친척집에 맡겨져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내다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다. 수녀원에 적응 못하자 가정교사가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대령과 결..

여행의 추억 2017.10.13

848회 8일차 사운드 오브 뮤직 / 마리아 폰 트랍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던 날 푸른숲 김혜경 사장님 전화를 받았다. 이야기 끝에 , 샬럿 타운에 당신이 묵었던 비엔비에 도자기와 인형 컬렉션이 있어서 내가 보면 홀딱 반할 것이라 했다. 샬럿 타운을 떠나던 날 이 집을 찾아 보기로 했다. "선생님이 가시면 직원들이 친절하게 집구경시켜 줄거예요. 선생님은 어딜가나 눈보시를 시켜주잖아요." 직원이 친절하게 집구경을 시켜주었다. 엘름우드 헤리티지 인은 1889년에 지어진 저택이다. 빅토리안 풍의 실내 장식과 가구, 도자기 식기 들이 우아하고 고풍스러웠다. 일정표 짤 때 미리 알았더라면 이틀 밤이 행복했을 텐데........... 공항에 일찌감치 나온 길이라 여유있게 렌터카를 반납했다. 몬트리올 행 국내선 탑승시간 여유가 있어서 이 선생한테 짐을 맡기고 여자들만 공항..

여행의 추억 2017.10.08

847회 7일차 빨강머리 앤의 집

아침에 주방에 나갔다가 깜짝 놀랐다. 서당개는 3년만에 풍월을 읊었다는데 이선생은 일주일 만에 밥상을 차려놓았다. 아침 먹고 잠깐 걸었다. 이웃집 마당의 마가목 나무에 반해서. 마가목이 캐나다에서 잘 자라는 것을 보니 추위에 강한 가 보다. 봄에 피는 흰꽃도 좋지만 가을부터 겨울까지 빨간 열매를 달고 있어 정원의 꽃이다 일요일이라 아트센터 앞에서 벼룩시장을 한대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 핸드메이드 공예품을 팔았다. 손재주들이 그저 그래서 하나도 못 건지고 돌아섰다. 앤의 그린 게이블 이 있는 캐번디시로 출발했다. 캐번디시 가는 길은 야생화 군락지가 많았다. 갈길이 바쁘다 한들 꽃을 보고 어찌 외면할 소냐. 프로포즈도 하고 꽃놀이도 하고......... 여행을 하면서 즐거운 일 중에 야생화 흐드러진 초원을 ..

여행의 추억 201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