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는 '삶에 있어 칠십도 드문 일이다.'라는 뜻으로 두보의 시 곡강(曲江)에 나오는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의 줄임말이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시절 환갑, 칠순 팔순 구순 백수연을 열어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를 별였다. --임실 고모부님의 칠순 내가 스물 서넛이었을 때 임실 고모부 칠순 잔치를 했었다 화단에 핀 다알리아를 꺾어 꽃 다발을 만들어 드린 기억이 생생하다. 요즘에 비하면 힘든 일도 많이 하고 식셍활도 윤택하지 않아 겉늙고 단명했다. 백세 시대가 된 요즘에는 가족 여행을 하거나 기부를 하는 문화로 바뀌었다. 나는 유럽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물거품이 되었다. 친척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려던 아이들 계획도 물 건너 갔다. 며느리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4인 가족에 애견도 함께 할 수 ..